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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심심해서 올리는 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2.02.27 18:35
조회
366

고등학교 때 일입니다.

당시 제 취미는 '조각'이었습니다.

물론 많은 돈을 들여 도구를 사진 않았고...

커터칼, 30도 커터칼, 조각칼 등을 이용하여

지우개처럼 무른 것이나 석고 정도를 조각...

(요상한 취미 덕에 미술은 최고점)

아무튼... 도구가 변변치 않으니 있는거라도 잘 써야겠죠.

당시 숯돌을 하나 조그마한거 사서 들고 다니며

칼을 마구 갈았습니다.

선생님이었나, 친구였나. 물어보더군요.

"위험하지 않냐?"

저는 말했습니다.

"이런거 힘 줘서 눌러야지 별로 안 날카로워."

하면서 칼날로 손가락을 슥 그어서 증명해주었습니다.

......

손가락이 둘로 쪼개졌습니다.

진심.

..........

정말...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워낙에 날카롭게 갈아서 그런지....

손가락에 찬 바람이라도 들어오는 것처럼 차가워지더군요.

한 마디로 쎄-한 느낌.

깊게 베이지 않아서 다행히 불구자는 안 되었네요.

그 이후로, 칼 갈아도 시험한다면서 신체부위를 대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휴지를 잘라봅니다.

쫑.


Comment ' 6

  • 작성자
    Lv.8 Aires
    작성일
    12.02.27 18:37
    No. 1

    헐 무슨 보도 수준으로 갈으신 듯...
    설마 뼈가 보이거나 그러진 않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Aires
    작성일
    12.02.27 18:37
    No. 2

    그나저나 NDDY님이 가상현실게임 하시면 달빛조각사 찍는 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2.27 18:40
    No. 3

    말 그대로 피부만 베어서 피만 났지 크게 이상은 없었습니다.
    꿰매지도 않았구요.(수업 들어야 되서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더블
    작성일
    12.02.27 18:44
    No. 4

    나무 다듬어서 토끼 조각 하나 만들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2.27 18:45
    No. 5

    중딩때 글라이더 나무 깍다가 딴대 보다..칼날 끊어지면서..왼손 중지 꼬맨적 있었는데...ㅋㅋㅋㅋ 그때 파상풍 주사 처음 맞아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레이지본
    작성일
    12.02.27 18:53
    No. 6

    엄청난 명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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