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인 주인공을 죽일까요 살릴까요?

음. 요새 좀비소설을 씁니다만...(여러분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연재는 안하는 중이지만...)

주인공은 악인인데, 이놈을 죽일 계획이긴 하지만 죽일지 살릴지 고민이예요. 처음 계획은 죽인다 였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살려도 될 듯 합니다.

음, 이놈이 처음엔 착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점점 악해지는데요. 개과천선 시켜서 살릴까요 아니면 끝까지 나쁘다가 죽일까요? 아니면 개과천선 했는데 죽일까요 아니면 끝까지 나쁜데 살까요?

어떤식의 결말을 선호하시나요? 이건... 선호도 조사?

[꿀도르]

선하고 악하고를 떠나서 무슨 잘못을 했는지가 중요한듯.ㅋㅋ

[용세곤]

끝까지 나쁜데 살아야 제맛.ㅋ

[천심天心]

나빠도 주인공은 잘먹고 잘사는 것으로 끝내야 제맛입니다

[[탈퇴계정]]

극한상황에서 할 만한 각종 나쁜짓이요. 도둑질은 일상이고 강도짓도 합니다. 살인은 중요한 에피소드지요. 주인공이 본격적으로 나빠지는 계기.
그런데 제가 마법사라서 이놈도 동정 ㅋ

[청청루]

야가미 라이토도 죽었습니다. 죽이세요. 그게 찐하게 남아요.

[셸a]

일반적으로 독자,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도덕관이 성립이 안되면 본성적으로 거부감이 듭니다. 그게 악함이 어느정도이냐에 따라서 다른데요... 권선징악이라는 흔하디 흔한 패러다임이 그냥 있는게 아니라더라고요.
작품에 맞게 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어떤 결말이라도 말이 된다면 다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ㅋㅋ 악인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정신적으로는) 파멸해간다던지..

[르와인]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죠.

[세뇨리따]

검미/ㅋㅋㅋ 그쵸. 차라리 개과천선한후 죽는것도 제맛이겠네요.

[은수저군]

가장 중요한 건 패러디님 마음이죠. 이런건 남한테 묻는게 아니고 소위 꼴리는데로 하는 겁니다. 그래야 퀄리티가 잘 나오죠.

[세뇨리따]

늘상 말씀드리건만 소신껏 하셔야 초심을 잃지 않을듯.
살리면 해피하고, 죽이면 여운이 남는데, 작품성은 결국 작가역량.

근데 어떤 소설인가요? 여태 악인소설이랍시고 진짜 철저하게
악인인 주인공은 못본거 같은데. 읽으면서 화날정도의 작품을
보고싶음

[[탈퇴계정]]

RyanG님// 아니 그냥... 스토리를 대충 요약하자면 이놈이 처음엔 착했다가 좀비세상에서 살기가 팍팍해서 강도질도 하면서 점점 나빠지다가 좀비한테 물려서 같이 죽자며 자기를 죽이려드는 동료를 공포에 질려서 실수로 죽였다가 멘붕해서 본격적으로 나빠진다는 이야기예요. 결말은 그러다가 다른 생존자에게 죽는다는건데... 이놈을 살려도 재미있을법 해서 그냥 어떤식의 결말을 좋아하는지 선호도조사는 하는거예요.
쓰다가 정 살리고 싶으면 살리고 아니면 죽일거예요.

[honolulu]

아니면 그 주인공을 나쁜놈으로 살리는1부와 2부를 써서 다른 주인공으로 1부의 주인공을 죽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