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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만화책 추천 ㅎㅎ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3.24 15:26
조회
591

오랜만에 주말에 쉬는 것 같습니다. 참 할 일 없네요. ㅎㅎㅎ

재밌게 봤던 만화책 몇개 추천해 볼께요.

기생수

우주에서 벌레같은게 내려오더니 글쎄 인간의 뇌에 기생합니다. 그리곤 인간을 잡아먹기 시작하네요. ㅎㅎ

주인공은 뇌는 먹히지 않았지만 오른팔에 기생충이 들어가버립니다. 그리곤 오른팔은 스스로 자아도 가지고 대화도 하는 괴물로 변신. ㅎㅎ

기생수가 된 인간들은 보통 인간보다 월등한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얼굴을 변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변장능력도 뛰어나죠. 호랑이나 사자보다 강한 육식동물이 인간들 틈을 활보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하네요. 주인공은 그런 기생수들과 싸우게 되고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며 인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죠. 완결났고 재밌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두명의 학생들이 오늘부터 날라리가 되자 해서 벌어지는 학원코믹앤션물입니다. ㅋㅋㅋ

주인공이 두명인데 한명은 날라리지만 나쁜짓은 용서못한다는 정의의 날라리 ㅋㅋㅋ

다른 주인공은 이기면 장땡이라는 비열한 성격의 날라리입니다. 근데 미워할 수 없어요. 날라리지만 나쁜놈은 아니거든요. ㅋㅋㅋㅋㅋ

캐릭터들이 다 매력있고 무엇보다 웃깁니다. 초반 그림체는 좀 별로라 여기서 안 보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해요. 완결된 책!

차를 마시자

오늘부터 우리는 작가의 다른 작품입니다. 중학교때까지 데빌마군이라 불렸던 주인공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로하스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보내고 싶다 생각하고는 다도부에 입부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역시나 학원코믹액션물 ㅋㅋㅋㅋㅋ

주인공이 굉장히 매력있습니다. 어렸을적 아버지에게 너는 절대 착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소릴 듣고 '재미있군. 되어주마 착한사람이' 라며 착한사람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던 애가 주인공인데, 인상이 악마같은데다 성격도 외골수라 남의 입장에 공감하지를 못해 악당취급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오해를 부르는 타입이죠. ㅎㅎ

성격이 단순합니다. 일례로 너는 마음이 없다는 소릴 듣곤 그렇지 않아 나도 마음이 있어 하며 캔을 재활용 통에 넣으며 뿌듯할거라 생각했지만 전혀 뿌듯하지 않아 나는 진짜 마음이 없나 하고 고민하는게 주인공의 성격 ㅋㅋㅋ 완결난 책입니다.

꼭두각시 서커스

남을 웃기지 못하면 죽는 이상한 병에 걸린 주인공이 쫓기던 소년을 도와주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동인형과 시로가네의 전쟁에 휘말리게 되면서 인간의 운명을 걸고 싸우게 되는게 주이야기의 골자입니다.

초반에는 진짜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림체도 굵고 거친데다 뭔놈의 대사는 그리 많은지, 더군다나 주인공이 걸렸단 병도 이상하고 이런저런 설정들이 이상하기 그지없어서 되는대로 그리는 그저그런 만화책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알고봤더니 모든게 탁탁 들어맞는 각본이었다는거 ㅋㅋㅋ 10권 넘어가면서부터 폭풍몰입해서 봤습니다.

이 이상한 설정들은 뭐야 했던게 알고봤더니 중요한 복선 ㅋㅋㅋ

이런 현대물 나오면 참 재밌을 것 같습니다. 완결!

생존게임

지구에 갑자기 큰 재앙이 닥치게 됩니다. 중학생이었던 소년은 친구들과 동굴탐사 도중 재앙을 맞딱뜨리게 되고 홀로 살아남게 됩니다. 아포칼립스적 세계에서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만화책 보면서 저 소년은 어디 떨어뜨려도 먹고 살겠구나 하는 생각 했습니다. 저라면 저렇게 생존 못할 듯 ㅋㅋㅋㅋ

혼자 물고기도 잡고 열매도 따고, 독초약초 입으로 먹어가며 구별하다 뒤지게 아파 쓰러지는데도 살아남고 우연히 발견된 곰과 싸워 또 살아남고 ㅋㅋㅋㅋㅋ 생존왕 베어그릴스급의 생존력을 자랑합니다.

이 만화책 보면서 인상 깊었던건 쥐가 정말 무서운 동물이었구나 했던 것. 끝이 흐지부지 하긴한데 그래도 몰입력은 있습니다. 완결!

엔젤전설

주인공은 정말 악마적인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손에 무기라도 하나 들고 있다면 연쇄살인마, 주운 지갑을 돌려주기 위해 경찰서에 가면 경찰들을 암살하기 위해 온 특급킬러, 우연히 다른 학교에라도 가게 되면 학교를 재패하기 위해 온 전설의 양아치 등등 말 그대로 악마같이 생긴 외모를 갖고 있는거죠. 그런데 성격은 정말 착하다는거! 일반적으로 착한걸 넘어 천사같이 착한 주인공을 외모만 보고 착각하여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착각계 만화라고 하죠. ㅋㅋ

웃기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하여간 재밌습니다. 완결 추천!

스피드 도둑

어린시절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자전거를 갖게 됐지만 언덕길 투성이의 동네때문에 타기 힘든 환경에도 불구하고 언덕끝을 정복할때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는 불굴의 집념을 가진 소년이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흔히 천재라고 하죠. ㅋㅋㅋ 주인공은 자전거 천재!

정말 묵묵히 자전거를 탑니다. 언덕길을 자전거로 올라가려면 무척 힘든데도 때론 광기어린 모습으로 언덕을 정복해나가고 결국엔 자전거 대회까지 나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천재란 이런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서웠던 주인공. 마지막까지 그 광기를 포기하지 않았던게 약간 섬뜩합니다. ㅎㅎ

여기까집니다! 뭐 유명한 책들이라 다들 보셨겠지만 안 보신 분들 한번 읽어보시라고 ㅎㅎㅎ 더 쓰고 싶은데 살짝 지치네요. ㅎㅎㅎ


Comment ' 3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3.24 16:15
    No. 1

    차마시자나 엔젤전설은 굳이 따지자면 착각계라고 할 수 있지 않나요? ㅋㅋ 매력적이죠..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2.03.24 19:47
    No. 2

    아나 신나서 들어왔는데 다 봤던것들!!!!!!!!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강이
    작성일
    12.03.24 20:30
    No. 3

    차를 마시자랑 스피드도둑은 못 봤네요~
    오늘부터 우리는 어렸을 때 배꼽 잡고 봤던건데 같은 작가라니~
    한번 봐야겠어요ㅋㅋ
    집앞 책방에 없으면 OTL;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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