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이제는 커플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독신으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기에 MT를 갔을때도 아무 감흥이 없었거든요.
근데 정말 뜬금없이 한 여자 후배가 원래는 저랑 달빛 데이트(MT때 그냥밤길 걷는 행사)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는겁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술마실때도 저를 1지망으로 뽑더군요. 태어나서 그런 적이 처음이라서 그 애한테 관심을 가지게 되서 몇번이나 시간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매번 사정이 있다고 하네요.
워낙 경험이 적어서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뭐 어차피 털릴 자존심도 없으니까 몇번 더 물어보긴 할 생각인 한데;;;;
원래 절대 제가 몇번이나 물어보는 성격이 아니라 그런지 참 복잡한 심경이네요. 작년에 진짜 미칠듯이 좋아하던 사람한테도 이렇게 노력하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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