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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
12.05.06 17:05
조회
1,052

비평이긴 해도 그냥 라르고 하나에 대한 얘기이니 여기에 쓰겠습니다. 클라우드 영주에 보면 라르고란 몬스터가 나옵니다. 작가의 순수창작몬스터인데요, 처음에 나왔을때 초보용 몬스터에서 무리를 짓는 습성으로 중상급까지 상대할수 있고, 주인공에 의해 식용으로 개발되고, 산업용으로까지 쓰이게 되는 다용도의 몬스터입니다. 뭐 거기 까지는 그렇다고 해도, 애완용라르고가 나오고, 스토리에도 중요한 요소가 되며, 주인공이 집단적으로 조종할수 있는 능력을 얻으면서 군사적인 전력으로도 쓸수 있게되더군요.

작가의 자기 창작물에 대한 사랑이 지나치다는 생각에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2권에서 이러다가 라르고가 하나의 종족처럼 변하지 않을까 의심스럽더니, 3권에 오니 정말 라르고가 퇴화된 몬스터로 퇴화되지 않은 라르고가 있고 종교를 가진걸로 나옵니다. 신전이 있고, 종교가 있다면 그냥 종족이지 않습니까?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사랑하는게 옳지만, 창작물에 대한 객관적인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베스트셀러라는 작품들도 작가가 자신의 주인공에 반하는 게 문맥에 보여 짜증을 유발하는 글이 있는데, 이렇게 대놓고, 그냥 지나가는 몬스터 1로 충분할 몬스터를 계속 끌고오니 황당하기 까지 합니다. 스토리상으로 따지면 사실 별 문제는 없습니다. 중간부터 작가가 이 몬스터는 난 절대 포기 못하겠다는 걸 대 놓고 써놓았으니까요.

이제 스토리상에도 주요한 문제로 등장했으니 앞으로 빼놓을수도 없겠고, 나름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요소 때문에 그만 전 하차해야겠네요.


Comment ' 18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5.06 17:43
    No. 1

    애초에 스토리가 그 라르고라는 종족을 주변으로 굴러가는데,
    그동안 세상에 라르고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었던 것을 작가가 바로 잡는 것은 아닐까요.
    처음 공개한 설정이 그 세계관의 진실은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5.06 18:03
    No. 2

    그러니까 위에 적은대로 스토리 상으로만 따지면 중요한 캐릭입니다. 작가분이 그렇게 정했으니까요. 그런데, 처음부터 보면 이렇게 밖에 안 보입니다. 비유하자면, 조금 마초적인 아저씨가 자신의 고향에서 남들의 안 먹는 식물 하나를 야채로 생산해 냅니다. 스스로가 너무 대견스러워서, 이걸 아무대다 다 넣고 팔고, 자기 고향의 특산물로 지정하게 합니다. 뭐 그거야 그렇다고 이해하려고 했더니, 이제는 의약품으로 선전까지 합니다. 만병통치약이라면서요. 대견할수도 있는 일이 꼴불견이 되어가는 모양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5.06 18:06
    No. 3

    애초에 그 야채가 의약품이었던 것을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고,
    야채로 쓰면서 여기저기 팔려다니다가 연구진에 의해 그 약효를 인정받아
    이제야 제대로 된 값어치를 찾아된 것이라면?
    그렇게 꼴불견은 아닌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5.06 18:11
    No. 4

    그렇게 비교할수는 없죠. 스토리는 작가가 쓰기 나름이니 대충 집어넣으면 그만입니다. 글에 올린대로 스토리상 문제는 없습니다. 작가가 너무 좋아해서 이제는 뺄수도 없는 주요 스토리로 올려 버렸거든요. 제가 받은 느낌은 제가 말한 비유 그대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작가가 자신의 창작물에 너무 애착을 가져 스토리라인을 그것만을 위한걸로 정했다는게 제가 받은 느낌이니까요. 즉 이제는 라르고에 대한 비밀이 풀면 주인공의 모든 비밀이 풀리는 구조로 되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5.06 18:14
    No. 5

    그저 느낌일 뿐이니 확신할 수는 없죠...
    애초에 작가가 라르고 중심으로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지,
    아니면 주인공 중심이었는데 라르고에 대해 애착이 생겨서 내용이 바뀌었는지 어찌 안답니까.
    작가가 설정을 급히 바꾸고 써내려가는 실정이라면 곧 대단한 구멍이 발견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5.06 18:16
    No. 6

    처음에 등장한 초보용 몬스터- 중급용 몬스터-스토리상 대적을 없앤 몬스터-식용몬스터-산업용몬스터-군사용몬스터-애완용몬스터-마법시대의키메라-고대의종족(?)
    도대체 언제까지 우려 먹을건지 궁금했는데 이제는 우려먹는게 아니라 주인공과 동고동락하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5.06 18:18
    No. 7

    마을 밖에 나가면 바로 보이는 lv1 고블린이 시간 지나고 보니 lv57 발록 수준이라는 건가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5.06 18:25
    No. 8

    마을 밖에 렙1 고블린을 물리치고 렙10에 도달했더니 렙10 고블린이 나타나고, 결국엔 게임 엔딩에서 보스 고블린이 나타나는 그런 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제목 클라우드영주에서 제목 라르고의 비밀로 수정하는게 좋을것 같은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5.06 18:30
    No. 9

    세계관에 몬스터가 고블린 밖에 없는 게임인갑다~ 합시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12.05.06 18:39
    No. 10

    드래곤볼 온라인이 생각나네요. 배제맨 시리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영원한노블
    작성일
    12.05.06 19:00
    No. 11

    음, 시에라의 대사로 미루어보아 라르고가 중요하긴 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클라우드 영주는 사람vs사람의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시에라의 대사에서 보면 라르고는 라르고vs아몬이더군요. 시에라 역시 아몬족이라고 한 것 같구요. 고로, 라르고족과 아몬족이 존재합니다. 이거 작가분 연재한 거에서 읽었었는데......, 그 연재하는거 비공개로 돌려놓으셨더라구요. 4권에서 보면? 맞나? 아마 4권에 보면 얼추 설정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영원한노블
    작성일
    12.05.06 19:02
    No. 12

    배제맨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그런것 같기도! ㅋ 연습상대도 되어주고, 군대로도 활용가능? 요즘에 읽는 책들 중에 그래도 괜찮게 보고 있는 책입니다. 특이하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개백수김씨
    작성일
    12.05.06 19:04
    No. 13

    정담란이 아니라 비평란으로 가야할 글인거 같은데말이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영원한노블
    작성일
    12.05.06 19:05
    No. 14

    풍월님 말씀대로 비평란에 올리셔서 다른 독자분들의 생각을 듣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긴....., 요즘 비평란 하도 무서워서......,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5.06 19:07
    No. 15

    예 풍월님 저도 이제 그런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 어디에 써야 하는지 엇갈렸는데 단순한 얘기일뿐이라 생각해서 여기에 올렸었습니다. 지금도 단순한 얘기일 뿐이지만, NDDY님과 잠시 의견을 나누다보니 글이 많아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개백수김씨
    작성일
    12.05.06 19:14
    No. 16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작가가 자기 창작물에 대한 집착을 해도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그건 결국 작가의 개인 취향이니깐요. 글에서 그게 드러난다고 해도 뭐.....
    문제는 그 방향이 책의 제목과 일치하느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겠죠.
    위에 말씀했듯이 제목을 바꾸는게 좋아보입니다. 클라우드 영주의 라르고 활용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영원한노블
    작성일
    12.05.06 19:20
    No. 17

    요즘엔 작가들이 자신의 창작물에 너무 집착을 안 해서 문제죠. 앞에 나왔던게 뭔지도 모르니......,-_-;;; 앞에 나온건 고블린인데 나중에는 오우거래~ 막 이런 식으로......,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에 대한 집착과 사랑이 없다면 좋은 글이 안 나오지 않을까요? 하긴 처음엔 별거 아닌것 같았던 몬스터가 나중에 알고보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는 것은 조금 반감이 생기기도 함. 그냥 대충 죽이고 끝냈어도 되었을거 같기도 하고. 작가 맘이겠죠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5.06 19:55
    No. 18

    영원한 노블님 물론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아들을 너무 사랑해서 문제가 크다라는 글에 아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잘못된거다란 글을 다시면, 옳고 통하는 글인것 같아도, 엇갈린 얘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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