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류 볼 때마다 항상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대부분 대륙공용어가 튀어나온다는 겁니다.
제발 현실을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대륙공용어 그딴거 나올 수가 없습니다. 세계공용어를 추진하는 에스페란토, 아니 에스페란토 이전에 나온 볼라퓌크 조차도 근대에 나온 작품입니다.(참고 - 인공언어 볼라퓌크: 1879년 개발)
물론 그 세상에 독특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이 나올 수는 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대륙공용어가 있다 하더라도 결국엔 사투리니 뭐니 최종적으론 다시 분화가 되어버리곤 맙니다.
대륙공용어 표준법이라는걸 제정하면 된다고요? 누가 그런걸 봅니까. 우리 조차 한국표준어법도 제대로 안 보는데요. 그리고 그런 판타지 세상은 그런 걸 배포할 정도로 정보 유통이 원할한 세상이 아닙니다. -물론 사람마다 설정이 다르니 이건 뭐라할 수 없지만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나라마다 언어가 다 다릅니다. 왜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이렇게 나뉜단 말입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 가면 멀쩡히 대화를 합니다. 지금 여러분 소설에 어느 한 나라로 외교관 보내보세요. 대륙공용어로 다 얘기합니다. 판타지소설 보면 이런거 진짜 싫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 언어를 말할 수 있는 외교관이나 혹은 통역사를 동반시키는게 일반적인 일이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어요 하하!
(그래서 제가 이영도님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 부분을 고려하여 나라마다 언어를 만드셨다는 겁니다. 그 자이펀어라던지... 요즘 것을 비교하면...)
그리고 단일종족어 문제도 있습니다.
이 말은 엘프어, 드워프어 몽땅 총칭해버린다는 얘기입니다.
솔직히 대륙공용어에서 저렇게 나라마다 분화하기라도 하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역시 종족어도 분화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막엘프어, 북부엘프어, 산맥드워프어, 동굴드워프어. 이렇게 말이죠. 다 같은 드워프라고 똑같은 언어를 쓰는 게 아니에요.
뭐 그래도 이건 양반이니 넘어갈 순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판타지의 매지컬 마스터피스가 있습니다.
통! 역! 마! 법!
개소리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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