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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냉장고 안에 과일이 가득해요!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
12.09.16 22:48
조회
886

처음에 엄마 혼자 장 좀 보고 오겠다고 하셨을 때 짐이 무거우니 같이 가야겠다고 우겨서 집을 나섰는데 사람이 북적이는 곳에 가니 머리가 어질하고 토끼가 올라와서 오히려 짐만 됐어요;;

그 이후로 엄마가 저 잘 때 마다 나가서는 조금씩 장을 봐오셨어요..

그래서 지금 냉장고 안에 사과랑 자두, 복숭아, 거봉, 그리고 머루포도가 들어있어요. 냉장고가 그리 큰 편이 아니라 정말이지 냉장고가 과일로 가득 찼어요. 게다가 냉장고 위에는 바나나도 올려져있어요

이걸 언제 다 먹지 싶네요@_@;;

정말 죄송한 것이, 울산에서 그렇게 먼 발걸음 하셨는데도 몸이 좋지 않은 터라 엄마랑 제대로 된 이야기 하나 못한 거예요..

아침에 약 먹고 자고, 점심에 약 먹고 자고, 저녁에도 약 먹고 자고-_-;; 하루 종일 침대에서 자다 깨다 했거든요;;

그래도 엄마랑 오랜만에 침대서 같이 자고, 같이 앉아있고,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고 하는 게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솔직히 엄마 울산 내려갈 때 저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런 짓 했다간 엄청 혼날게 빤하기 때문에... 무리수는 두지 않았어요 ;ㅅ;

아, 그리고 전에 아프다고 글 올렸을 때 걱정해주신 분들, 너무 고마웠어요!

진짜 진짜 고마웠어요.ㅎㅎㅎ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Generali..
    작성일
    12.09.16 22:52
    No. 1

    자취? 신거 같은데
    혼자 있을때 젤 서러운 게 아픈거라죠. 흐어허허헣
    (물론 전 자취할때 아파본적이 없는게 함정;)

    어머니 해주신 밥이랑 사주신 과일들 드시고 얼른 나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9.16 22:52
    No. 2

    빨리 나을 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9.16 22:58
    No. 3

    Generalist님 // 네! 지금 고향이랑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취중이에요ㅠㅠ 그런데 금요일 새벽에 갑자기 너무 아파서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바로 달려오신 거 있죠..
    위안되는 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아카로니님 // ㅎㅎㅎ 고마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2.09.16 23:05
    No. 4

    냉장고 과일 처리법은 !!! 갈아 버리는 겁니다. 요구르트랑요. (이오랑 갈면 좋아요.) 좀 바로 못먹겠다 싶으면 바로 바로 냉동실로 넣구요. (바나나는 냉장실에 넣으면 안되지만 냉동실은 괜찮습니다. 까서 비닐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으세요.) 아침 대신에 바나나 2개에 오디(뽕의 열매) 조금이랑 요구르트 간거랑 마시구 나가도 생각보다 든든합니다. 대형 마트 가면 냉동 과일 생각보다 괜찮거든요. 바나나 대신 냉동딸기(캘리포니아산도 있고 국산도 있어요.) 오디 대신 블루베리 막 갈아버리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2.09.16 23:10
    No. 5

    마시는게 싫다 싶으면 플레인 요구르트에 (하얀 요플레 있자나요 떠먹는거) 과일 간거 넣고 수저로 떠먹어도 아침 대용으로 괜찮습니다. (유당 불내증만 아니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9.16 23:14
    No. 6

    無轍迹님 // 와;; 엄청 다양한 방법을 알고 계시네요. 그치만 함정은 저에게 믹서기가 없다는 거;ㅅ; 그래도 댓글 읽어보니 바나나나 복숭아 같은 건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플레인 요구르트에 넣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식빵
    작성일
    12.09.16 23:21
    No. 7

    하지만 無轍迹님 말대로 아침에 찬 우유 먹으면 설사 100%인 사람들이 좀 많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윤신현
    작성일
    12.09.16 23:43
    No. 8

    혼자 살 때 가장 서러운 때가 바로 아플 때와 아침에 눈을 떠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먹을 게 아무것도 없을 때입니다. 특히 엄청난 공복 상태에서 텅 빈 냉장고를 보면... 극렬한 분노와 공포가 뇌를 잠식하죠.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염소의일격
    작성일
    12.09.16 23:51
    No. 9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2.09.17 07:21
    No. 10

    이젠 아픈 게 다 나은 건가요?
    엄마의 사랑이 담긴 과일을 먹고 건강을 유지하시길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른달내음
    작성일
    12.09.17 14:21
    No. 11

    이제는 몸이 좀 괜찮은 건가요?

    혼자 있다 아프면 서럽죠.. 도닥도닥..

    관리 한다고 꼭 안아픈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경을 쓰면 좀 나으니 건강챙기면서 지내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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