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뭐식기에.
거대곤충에 의해 인류가 종말을 맞이하려는~
그런 내용이 있네요.
바키 3부였던가,
거기에서는 아예 직접적으로 사마귀 체중이 100kg 정도 한다면
코끼리도 잡아먹을 것이다! 라고 말하죠.
허나... 실상은 아닙니다.
약간 말을 돌려보죠.
장수풍뎅이.
주먹으로 쥐어보신 분 계신가요?
힘듭니다.
그 얇은 다리로, 보통 성인남성의 악력보다 더 강한 힘을 냅니다.
가장 큰 종인 외래 장수풍뎅이, 헤라클레스의 경우라면 사실상
인간의 악력으로는 쥐어짜서 죽일 수 없다고 봐야겠죠.
장수풍뎅이 체중인 g 단위일 겁니다.
이런 녀석이 커져서 수백 kg이 된다면?!
상상만큼 그렇게까지 위력적이지 않습니다...
몸무게가 1자릿수 g인 개미는 자기 체중의 50배를 들 수 있습니다.
허나 몸무게가 톤 단위인 코끼리는 자기 체중조차 제대로 이끌지 못합니다.
(바퀴 제외)
개미가 훨씬 강하고 코끼리가 약해서일까요?
아뇨...
물체가 2배로 커지면 중량은 8배로 증가합니다.
(가로세로높이, 2^3)
근육도 마찬가지.
개미가 100배 커지면 체중은 1,000,000배 증가합니다.
허나 아주 단순하게 계산시 힘은 100배 늘었습니다.
오히려 크기 : 힘의 비율로 봤을 때
효율이 무려 10,000배나 안 좋아졌습니다.
일반 개미에 비해 100배 큰 개미는 자신의 체중에 50배는커녕
1배조차 들지 못하고, 반배는커녕 체중의 극히 일부밖에 들지 못합니다.
물론 근육의 구조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작은 동물은 작기 때문에 오히려 그 덕에 비율이 높아서 강하고,
큰 동물은 크기 때문에 그 크기에 걸맞는 강함을 지닐 뿐입니다.
작은 동물이 커진다고 우왕굳이 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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