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까지 놀았는데도 오늘 휴무라고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오전 9시.
밥 먹고 안방에서 티비 보면서 뒹굴뒹굴 놀다가,
12시, 정오 조금 넘어서 잠이 들었어요.
문득 깨니 3시 30분이 다 되어가더군요.
해서 부랴부랴 친구와 약속 잡고 준비하고
집을 나선 게 4시 좀 넘어서구요,
바지는 같이 봐준 친구가 근무 시간 때문에 먼저 가고,
저는 혼자서 신발 한 켤레 더 사고 타코야키 적당량 사서,
김해 시내에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게 5시 30분인가 될 겁니다.
반쯤 갔는데 문득 졸린 거에요.
잠깐만 자고 일어나야지~
했어요.
그리고 잠깐만 자고 일어났어요.
그런데 바깥은 어느새 어둑어둑해져 있고,
부산 서구청이 기점인 버스는 어느새 사상구에 들어서 있더군요.
=ㅁ=
가만히 멍 때리면서 상황 파악 좀 하다가
르네시때 앞에서 내려서 급히 건너서,
북구 화명동으로 들어가는 버스에 타서
덕천에서 내려서 다시 김해로 빠지는 버스에 올라야 했지요.
아~
지금도 조금 졸립니다.
뒹굴뒹굴 집에서 자고, 꾸벅꾸벅 버스에서 자고,
자고 자다가 하루가 다 가게 생겼네요.
=ㅁ=
타코야키 먹고, 동생놈이 만들어준 허니브레드 먹고,
배가 잔뜩 부른 상태에서 과자까지>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시간 남았네요.
친구랑 한 대리랑 셋이서 밤바다로 놀러 가기로 했거든요.
12시, 자정에 집에서 나서야 합니다.
그 때까지 놀아주실 분 어디 안 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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