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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두번째 작품이 가져오는 실망감

작성자
Lv.22 루티아노
작성
12.10.26 13:47
조회
569

데뷔작은 정말 멋진데, 두번째 작품은 정말 같은 작가가 쓴게 맞나? 싶을정도로 차이가 나는 작품을 봤습니다.

요새는 너무 쉽게 쉽게 책이 나와서인지, 특히 첫 작품과 두번째 작품이 심

하게 수준차이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사람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삶에 비추어 소설 한권  쯤은 쓸 수 있다고 해요.

첫작품은 그만큼 많은 애정이 들어가고, 퇴고등 돌이켜볼수 있는 시간도 많지요.

하지만 두번째 작품부터는 뭐랄까, 출판사에서 원하는 작품으로 바뀌더군요

간혹 처음보는 작가인데 정말 마음에 드는 글을 발견한다면  그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를 가지고 기다립니다.

하지만 요새 그 기대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일이 너무 많아 이젠 별다른 기대감이 들지 않네요.

두번째 작품이 두드려맞지 않는 작가는 없지만요, 첫 작품에서는 작가였던 사람이 두번째 작품에서는 틀에 박힌 공장 기계가 되어버리는걸 보면 씁슬합니다.

간만에 책방에 들려서(동네 책방이 다 망해서 자전거로 20분은 가야합니다)기억에 남는 작가의 차기작을 발견하고 한달음에 달려왔지만 첫 페이지를펼친지 20분 만에 내려놓고 쓰는 넋두리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2.10.26 13:53
    No. 1

    첫 번째 작품은 자기가 하고 싶었던 글을 쓰고 그만큼 집중해서 쓰기 때문에 가장 뛰어난 작품이 나온대요. 외국에서도 첫 번째보다 두 번째, 세 번째 글이 못한 경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루티아노
    작성일
    12.10.26 14:01
    No. 2

    그런점도 있지만 이 환상문학이란 장르는 그런 경향이 정말 심해요.

    비틀어진 유통과 출판구조도 한몫 하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0.26 14:16
    No. 3

    그렇게 작가도 독자도 하나 둘씩 떠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어둠의조이
    작성일
    12.10.26 16:30
    No. 4

    맞는 말 같습니다. 첫작은 가장 소중하게 쓰죠. 둘째작은 이제 공장이 되어가고...그 너머 탈피하면 진정한 글이 나오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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