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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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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과 찌라시

작성자
Lv.1 하오문도
작성
04.05.14 18:34
조회
406

오늘자 스투의 기사와 스투가 인용한 보스톤 글로브 원문기사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스투

‘김병현의 행동이 문제?’

마이너리그로 추락한 김병현(25·보스턴)의 행동방식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보스턴 글로브지의 칼럼니스트 재키 맥뮬런은 13일(한국시간) ‘김병현의 행동은 사소한 문제 이상이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관련 인사들의 말을 빌려가며 김병현의 행동을 조목조목 문제삼고 나섰다.

맥뮬런은 “김병현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러운 행동으로 동료들과 관계가 소원해졌다. 또 이 때문에 구단 프런트,코칭스태프도 힘들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맥뮬런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동료들의 다양한 코멘트를 인용했다.

엡스타인 단장은 “김병현은 우리 팀에 중요한 인물이지만 그의 융화력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나빴다”고 말했다. 또 “김병현에게 책임이 있다. 김병현은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제껏 김병현을 감싸왔던 엡스타인 단장의 본심은 다른 데 있었던 셈이다.

맥뮬런은 김병현의 훈련 방식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병현은 알려진 대로 경기 후 홀로 펜웨이파크를 뛰고,또 선발등판을 앞두고도 피칭훈련을 쉬지 않는다”며 이를 ‘붉은 군대(red army) 정신’이라는 표현까지 써서 비꼬았다. 맥뮬런은 또 “김병현은 코칭스태프가 무리를 염려해 간곡하게 말리는 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굽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데이브 월러스 보스턴 투수코치는 “그의 훈련방식을 바꾸려고 했으나 말을 듣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박찬호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며 “마치 애를 키우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동료 외야수 쟈니 데이먼도 “김병현의 고집 때문에 그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야구장 밖에서 김병현을 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그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기기를 원한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이젠...보스턴글로브 원문기사입니다

Kim's actions reveal more than a minor problem

김의 행동들은 작은 문제로 치부할 것은 아니다.

By Jackie MacMullan, Globe Columnist, 5/13/2004

He is 25 years old with a spinning, vexing sidearm delivery that, when right, tends to flummox even the best major league hitters. When he's on, he throws 94 miles per hour, and he throws strikes.

그는 25살에, 사이드암 투구를 구사하며 잘할때는 메이져리그 최고타자라도 꼼짝못하게 한다. 마운드에 오르면 94마일의 강속구로 스트라익을 던진다.

So why, after only three cracks as Boston's fifth starter, was pitcher Byung Hyun Kim banished to Pawtucket?

근데 왜, 보스턴의 5선발로 겨우 세번의 선발시도 만에 김병현은 포투킷으로 내려가게 되었을까?

And why was hardly anyone in the Red Sox clubhouse unhappy about it?

그리고 왜 레드삭스 클럽하우스에서 그것을 안타까워하는 선수를 찾기 어려울까?

You had to wonder why the team demoted Kim so quickly after Monday night's 10-6 loss to the Cleveland Indians. Truth was, the Red Sox brass had already decided to ship Kim out after the first inning, when he was rocked for two doubles and a bullet single off the Wall. He gave up two runs, but it might have been more had Brian Daubach not gunned down Travis Hafner trying to stretch his shot off the Wall into a double. Kim's pitches were clocked in the mid-to-low 80s, and it was apparent his velocity was not where it should be.

사람들은 인디언들과의 10-6패배 게임이후 김에게 더이상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을 궁금하게 여긴다. 진실은 레드삭스 운영진은 두 개의 2루타와 벽을 맞추는 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한 1회가 끝난 후부터 김병현을 이미 5선발에서 내리기로 결정을 한 상태였다. 점수 잃은 것이야 더박의 2루타로 3회 4-4 타이를 이뤘지만, 문제는 구속이 80대 중반이하였고, 그 구속은 예전의 그의 구속이 아녔다.

Thus, Kim's rocky tenure with the Red Sox has taken another downturn. Although brimming with talent, his stubborn refusal to deviate from his rigid workout regime has not only alienated teammates who have tried to help him, it has frustrated the front office and the coaching staff as they continue to attempt to tap his obvious potential.

고로 레드삭스에서 김의 단단한 입지는 하강국면을 맞는다.

넘치는 재능에도 자신의 방식대로 훈련하며 거기서 벗어나는 것을 완강히 거절하는 태도에 그를 도우려는 팀원과 소원해질 뿐아니라 , 그의 잠재력의 딱지를 떼어주려는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를 실망시켰다.

"His assimilation has been an even bigger challenge than we thought," conceded general manager Theo Epstein last night. "But he's important to our team. If we're going to be successful as an organization, we have to find ways to get the best out of everybody, including players with different backgrounds.

"But he has a responsibility, too. He's been around long enough and had enough success and failure to recognize what kind of adjustments he needs to make."

"그의 융화문제는 우리 생각보단 큰 도전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우리 팀에서 중요합니다. 조직으로서 성공적이려면 모두에게 최선인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다른 배경을 가진 선수들을 포함해서요. 그도 역시 같은 책임을 갖습니다. 여기서 충분히 오래 생활했고, 그가 어떻게 해야 성공적인지 아닌지 충분히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장

Kim was understandably angry when notified he'd be spending the foreseeable future in Triple A. But is he willing to pull back on his almost maniacal workout habits? He is known to run laps in the darkened Fenway outfield after he pitches. He resists pulling back on his pitching work between starts, despite entreaties from his coaches, and what sure looks like a "tired" arm. This so-called "Red Army" mentality is common among Asian athletes, including those in his native Korea, where there is no such thing as working too hard.

그가 트리플A로 강등되었음을 통보받았을때 김은 납득할만한 수준의 화를 냈다.

근데 그의 거의 광적인 훈련방식도 고칠 의향이 있을까? 그가 피칭훈련을 끝낸후 펜웨이경기장이 어두워지면 달리기를 하는 것으로 그는 알려져 있다. 그는 선발사이에 그의 피칭훈련량을 그의 코치들의 애원에도 도무지 줄이려하지 않는다. 남는 것은 그의 지친 팔이다. 이른바 "레드 아미(맹목적인 구소련군대)" 정신은 아시안 선수들 사이에 흔히 발견된다. 그러나 그의 본토 한국에서도 이렇게 고된 훈련을 하지는 않는다.

"He works his butt off," confirmed catcher Doug Mirabelli. "How can you say someone works too hard? But his success is related directly to velocity."

"그는 끊임없이 훈련한다." 미라벨리가 확인해 준다. "누군가 지나치게 훈련한다면 머라고 할 것인가? 하지만 (지나친 훈련으로 구속이 안나올정도라면 곤란하다.) 그의 성공은 구속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Yet Kim's problems with the Sox run deeper than his sudden loss of steam.

레드삭스에서 김의 문제들은 사실 그의 과도한 훈련량에 의한 부작용보다 심각하다.

He is pitching alongside two of the greatest pitchers in the game, Pedro Martinez and Curt Schilling. He pitches alongside a guy (Derek Lowe) who threw a no-hitter. He is part of a rotation that includes a gutsy knuckleballer (Tim Wakefield) who has made a living out of being crafty and resourceful. All have been willing to help, but their suggestions are often met with stony silence. A language barrier issue? Players say Kim's English is better than he lets on. If he won't listen to his own decorated pitching staff, who, exactly, will he listen to?

그는 당대 최고의 두명의 투수 페드로 마티네즈 ,커트실링과 함께 훈련하고 있고 또한 무피안타 경력이 있는 데릭로우에, 간교하고 풍부한 구질의 너클볼러 웨이크필드와 같이 던지고 있다. 모두가 김을 도우려 하지만 팀원들의 제안은 종종 부동의 침묵 속에 묻힌다. 언어장벽의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지만 선수들은 김의 영어가 보기보다는 괜챦다고 한다. 그의 동료 선발진의 훌륭한 조언을 듣지 않으려 한다면 과연 누구 말을 들을 것인가?

Center fielder Johnny Damon said Kim's single-minded approach to pitching has made it close to impossible to establish a relationship with him.

중견수 쟈니 데이먼은 김의 한결같은 야구에 매진하는 모습이 그와의 친분관계를 어렵게 만든다고 말한다.

"It's pretty easy to mix in with this team," said Damon, "but his focus is on baseball, 24 [hours a day], 7 [days a week]. It can drive you batty. He does need to loosen up.

"우리팀은 융화되기가 매우 쉽죠. 그러나 그의 하루 24시간, 1주일에 7일 야구에만 촛점을 맞추는 모습은 여유가 없어요. 마음을 좀 편히할 필요가 있어요."- 데이먼

"He also needs to find his rhythm, so we don't fall asleep behind him. He threw a lot of pitches the other night, and sometimes he missed his spots by 2 feet. It's hard to be in synch with him when you're expecting a fastball away, and he throws a fastball in. He's also throwing about 7 to 8 miles an hour slower now.

"덧붙여 그는 자신의 리듬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 야수들이 그의 뒤에서 졸지 않고 있는 이유죠. 전날밤 그는 너무 많은 투구를 한 후에 가끔씩 그의 투구 발판을 2피트 정도 지나치기도 합니다. 그와 보조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바깥쪽 직구를 요구했는데 안쪽 직구가 들어갑니다. 구속도 7,8마일은 떨어졌습니다."

"Guys try to help, but he's got his own mind made up now. Where he grew up, they throw the baseball a lot. I don't think we can say what is right or wrong.

"선수들이 도우려해도 그는 자신의 확고한 마인드를 유지합니다. 그가 자란 곳에서는 선수들이 공을 많이 던지며 연습하나 봅니다. 그게 옳다 그르다라고 말하려는것은 아닙니다만."

"You don't ever see him on the road except at the park. And, when you see him, he's working on his mechanics. We want him to play PlayStation with us."

"구장 외의 길에서라도 그를 본적이 없어요. 그를 볼때면 언제나 투구동작을 연습중이죠. 우리는 그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오락이라도 하고 싶은데 말이죠." -데이먼

Maybe this little sojourn to Pawtucket will serve as his wake-up call. The Red Sox sure hope so. They are on the hook for $10 million over the next two years, and, with five key players unsigned at the end of the season, that money sure could come in handy if Kim can't cut it here.

아마도 포투킷에서의 짧은 체류가 김의 자명종과 같은 역을 할 것이다. 팀의 바람도 그렇다. 팀은 천만불을 내년까지 그에게 지불하기 위해 묶어둘 것이고, FA를 앞둔 5명을 잡기위해서는 그돈도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다. 김이 깨어나지 못한다는 전제에서 말이다.

"All I know is I saw him pitch in the National League," said pitching coach Dave Wallace. "He threw aggressively, and he threw routinely 94, 95, and 96 miles an hour. If he didn't walk you, he struck you out.

월레스 투수코치는 말한다. "제가 그의 투구를 본 것은 전부 내셔날 리그였죠. 그는 공격적으로 던졌고 94-96마일은 족히 던졌죠. 삼진 아니면 포볼이었습니다."

"Obviously something has been lost. He says he needs an opportunity to get himself right. We said, `OK, but we can't afford that opportunity to be here anymore.' "

"먼가 그가 놓치고 있는게 있어요. 그는 자신이 그것을 바로잡을 기회를 달라고 했고 우리는 승락했지만 메이져리그에서 그럴 여유는 없다고 말한거죠."

Asked if he had addressed Kim about his unwillingness to adjust his training regimen, Wallace said, "Yes, we did. But I understand the culture as well. I've had a number of different guys from Japan, from Korea. Their work ethic is ingrained. I had Chan Ho Park talk to him about it.

"But you know what? It's like raising kids. Some kids have to learn the hard way. The bottom line is to learn the lesson. Hopefully he'll get there."

투수코치에게 그의 트레이닝 방식에서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것에 대한 지도가 필요한 것 같다고 묻자 "예 벌써 했죠. 그러나 문화적인 부분으로 이해합니다. 일본과 한국에서 온 다른 선수들도 많이 봐왔지만 뿌리깊은 관습같은 겁니다. 박찬호도 김에게 그런 말 한 적도 있어요. 말하자면 그는 키가크는 아이같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힘든 훈련으로 배웁니다. 근본적인 것은 레슨을 받아 들이는 것이죠. 그가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월레스

If not, you've got to figure there are teams out there without Boston's pitching depth, mesmerized by that spinning, sidearm delivery, the radar gun that reads 94, and a birth certificate that reads Jan. 19, 1979.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보스턴은 생일이 1979년 1월19일이고 구속이 94마일인 매력적인 스핀볼로 투수진을 강화시킬 김병현이 없는 팀을 그리게 될 것이다.

Jackie MacMullan is a Globe columnist. Her e-mail address is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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