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노래에 거부감 없는 분들만 재생해주세요. 이상한노래 아니에요 이 글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두억새 (19)가 되었습니다.
방학도 했으니 정말로 수능을 준비해야 할 나이가 된 것이죠.
중 3에 문피아를 알게 되고 정말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좋은 글들도 많이 읽었고. 잠시나마 창작욕구도 가지게 되었으며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기도 했습니다.
문피아식구분들은 인터넷에서 가지게 된 인연이지만 때론 곁에 있는 친구들보다도 저를 챙겨주고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덕분에 처음으로 혼자서 서울에 놀러가기도 해보았고, 제 고향까지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나이 어리고 미숙한 저를 좋게 봐 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저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지금 저는 잘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 1년 정도 문피아에 들어오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정한 미래의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 지금까지 놀았던 저를 뒤로하고 고3생활을 충실히 하여 목표한 바를 이룬 상태에서 돌아오고 싶습니다.
이렇게 거창하게 글을 쓰지만 핸드폰을 정지한다던지 메신저를 없애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컴퓨터를 켜고 문피아에 들어오지 않을 생각이에요. 제 학창시절의 보물중 하나인 문피아 분들과의 인연은 꾸준히 지속하고 싶으니까요. 웹상에서의 관계는 부질없다고 비웃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친 동생처럼 대해준 정말 고마운 유주님 오크가면님 창님
로리동지인 묘아님
제대하신 성준님
제대하실 동넷사람님
저를 아껴주신 히나(25)님
힘든 결정을 하신 올필님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근하신 시두둥님
지각대장 신신님
보고 싶은 아로와나님
능력자 exi님
예쁜 웃는지지님
(그냥) 친근한 문룡님
청담동 앨리스를 좋아하는 낭만냥님
고마운 이설님
요즘은 못 뵌 싱촌님
노래 잘부르는 수지님
옆 동네 사는 성류님
같은 고3되는 임창규님
재밌는 역사이야기를 들려주신 약선님
제 후배가 되신 섭님
요즘은 어디 가셨는지 안 보이는 최고사령관님 감사합니다.
제가 실수를 많이 저질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지켜봐주셔서. 아직 친하지 않다고 하면 실례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렇기에 여러분들과 더 친해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열심히 봤던 마요네즈를 연재해주신 (이 글을 보실 리는 없으시겠지만) 르웨느님께도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앞서 한 말과 모순되지만... 제가 문피아 접고 외로워하지 않도록 연락 자주 해 주세요(연락처 없으신 분들은 쪽지보내주세요)
끝으로 제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함께해온 문피즌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문피아 들어오면 얼른 쫓아주세요.
저는 수능을 봐야 하니까요 ㅋㅋ.. 아윌비백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gm 제목은 나는 아직 진심을 다하지 않았을 뿐!
앞으로 제 진정한 힘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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