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을 박정현 노래나
직접 녹음한 노래만 듣고있으려니
이제 신곡이 나와도 노래방가서 친구가 ‘야 이거 아냐?’ ‘ㅇ? 그게 머임?’ ‘헐 이것도 안들어봤냐?’
근데 신곡보다는 그냥 박정현 노래가 좋은걸 어떡하지...
일주일에 3번을 노래방에 가다보니 이제 노래도 다 지겨워져서 다른 노래를 듣고싶
어요!
슬픈노래 추천받습니다. 높은노래는 좋아하지만 슬픈노래는 낮은게 좋습니다!
10cm - 그게 아니고 같은 노래!! 으아아아 그게아니공오오오오1!!
어두운 밤
골목길을 혼자 털레털레 오르다
지나가는 니 생각에 내가 눈물이 난게 아니고
이부자리를 치우다 너의 양말한짝이 나와서
갈아신던 그 모습이 내가 그리워져 운게 아니고
보일러가 고장나서 울지
책상서랍을 비우다
네가 먹던 감기약을 보곤
환절기마다 아프던 니가 걱정되서 운게 아니고
선물받았던 목도리
말라빠진 어깨에 두르고
늦은밤 내내 못자고 술이나 마시며 운게 아니고
보일러가 고장나서 울지
스르르 스르르 스르르
어두운 밤
골목길을 혼자 털레털레 오르다
지나가는 니 생각에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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