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3.02.05 23:22
조회
2,989
news1360019699_325273_1_m_59_20130205082002.jpg


격투 팬들을 설레게 했던 '폭행 몬스터' 조제 알도(26·브라질)와 '전투 호빗' 프랭크 에드가(32·미국)의 대결은 접전 끝에 UFC 페더급챔피언 알도의 판정승으로 귀결됐다.

지난 3일(한국시각) UFC 156 'Aldo vs. Edgar' 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진 둘의 대결은 "MMA 경량급 사상 최고의 매치업"이라는 평가답게 5라운드 내내 치열했다. 3라운드까지 알도가 주도권을 잡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면 후반에 는 에드가의 뒷심이 돋보였다.

상위 체급(라이트급)에서 가장 부지런한 선수로 꼽히던 상대를 타격으로 압도하던 알도나, 중반까지 거친 타격을 허용하면서도 체력과 투지로 버틴 에드가의 대결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다. 격투 팬으로도 유명한 여배우 신소율 역시 자신의 SNS '트위터(@SHINSOYUL)'를 통해 '재미있었다. 알도를 응원했지만 막상 경기를 보고 나니 마음이 짠했다. 에드가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챔피언 장기집권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에드가를 물리친 알도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이제 관심은 알도의 다음 상대에 쏠린다.

국내 팬들의 관심사는 역시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의 대결 여부다. 정찬성은 빼어난 기량과 상품성을 앞세워 지난해 5월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지만, 부상으로 복귀 시기가 밀리면서 입지가 모호해졌다. 그 사이 리카르도 라마스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쟁자로 떠올랐다.

알도와 도전자.jpg


한 술 더 떠 UFC 다나 화이트 대표는 최근 라이트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쇼타임' 앤소니 페티스를 페더급으로 내려 빅매치를 성사시킬 심산이다. 페티스가 먼저 알도와 붙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화이트 대표 역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페티스가 강력한 타격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화끈한 명승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그렇게 전개된다면, 정찬성은 위험한 상대인 라마스와 타이틀도전권을 놓고 다퉈야 하는 상황에 몰린다. 경우에 따라서는 에드가-에릭 코크 등과 붙을 수도 있다. 누가됐든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한다. 그런 그림을 원하지 않는 정찬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 want Aldo!"라는 글을 남기며 다음 상대로 자신이 선택받길 원하고 있지만 돌아가는 분위기 지난해와는 달라 보인다.

더불어 알도는 상위체급인 라이트급 정벌 욕심도 드러내고 있다. 이전부터 체중감량 등 여러 이유를 들어 라이트급 전향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챔피언 출신 에드가까지 물리치면서 욕심은 더욱 커졌다. 당장 타이틀전을 원한다기보다는 라이트급 매치를 병행, 어느 정도 적응이 될 때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알도가 라이트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현 챔피언 '김치파이터' 벤 헨더슨과의 대결은 피할 수 없다. 그때까지 헨더슨이 챔피언타이틀 유지하느냐가 관건이지만,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국내 팬들로서는 기억에 남을 빅매치를 즐길 수 있다. 정찬성이 알도와 충돌했을 경우 열세를 예상한다면, 헨더슨은 충분히 대등한 위치에서 맞대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알도의 다음상대는 누가 될 것인지. 페더급황제를 둘러싼 쟁탈전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윈드윙-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1183 롤챔스 나진 소드 우승 +3 Lv.55 영비람 13.02.02 1,391
201182 와 오늘 롤챔스 재밌네여.(미리나름존재) +12 Lv.91 슬로피 13.02.02 1,574
201181 또 모처럼, +4 Personacon 이설理雪 13.02.02 1,384
201180 나가아아아아아아! +13 Lv.66 크크크크 13.02.02 1,456
201179 오버로드 정말 재미있네요. +10 Lv.31 민찬 13.02.02 2,193
201178 이영도 작가님 50권짜리 전쟁소설 ㅎㄷㄷ +11 Lv.45 라솔 13.02.02 2,400
201177 '파괴권’ 알도, 다섯쌍둥이 에드가 분신술 깬다 Personacon 윈드윙 13.02.02 1,538
201176 아... 이거 혹시 노로바이러스 인가요? +5 Personacon 비비참참 13.02.02 1,317
201175 문과 인데.. 이번에 교차지원을 했습니다. +13 Lv.1 릳코 13.02.02 2,229
201174 와우 롤 결승 쩌네요.. +3 Personacon 견미 13.02.02 1,337
201173 후아~~ㅋㅋ전역 했슫니다. +34 Personacon 플라워 13.02.02 1,577
201172 흔한 스카이림의 경비병... +12 Lv.12 악마왕자 13.02.02 2,323
201171 그런데 정작 슬램덩크 다시 보면.. +6 Lv.67 서래귀검 13.02.02 1,552
201170 급한 쪽이 손 벌린다. +7 Personacon 엔띠 13.02.02 1,593
201169 내가 하면 오글오글해서 주먹날아올 맨트 지만...ㅋ +4 Personacon 카페로열 13.02.02 1,317
201168 애매한 부위에 상처가 났습니다 +13 Personacon 마스터펭귄 13.02.02 1,495
201167 손을 다치셨을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17 Lv.13 토탁 13.02.02 1,258
201166 육필로 글쓰기 +1 Lv.6 獨孤求敗 13.02.02 1,230
201165 사람의 미각은 기름맛을 느낄수 있죠. +6 Personacon 묘로링 13.02.02 1,470
201164 으으 마틴옹은 정말 팬픽을 싫어하시네요 +5 Lv.96 강림주의 13.02.02 1,827
201163 슬렘덩크와 뽀로로 명작의 기준 +11 Lv.7 가을날 13.02.02 1,992
201162 비평란 보다가 문득 생각난거... +1 Lv.10 낭만거북이 13.02.02 1,246
201161 초대륙 명칠들 입니다만.. +4 Lv.30 신용비버 13.02.02 1,172
201160 컴퓨터가 급속도로 맛 가는 중... +4 Personacon 엔띠 13.02.02 1,474
201159 군입대 대기자들을 겁주기 위한 경험담. +7 Personacon 엔띠 13.02.02 2,429
201158 라이트 노벨 재미있게 보십니까??? +10 Lv.33 윤백현 13.02.02 1,573
201157 오늘 방송 정말 그지 같네요. +6 Personacon 히나(NEW) 13.02.02 1,745
201156 드래곤볼은 시기를 잘 탄게 맞습니다. +16 Lv.3 브로큰팬텀 13.02.02 1,910
201155 명작 소리가 나와서 그런데 +4 Lv.10 요하네 13.02.01 1,440
201154 제가 재미있게 본 만화책 +5 Lv.14 무의식 13.02.01 1,57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