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
13.02.25 18:06
조회
3,665

오랜만에 밥먹다가 채널을 돌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우연치않게(라면 끓이는 도중에) 캡틴포스 vs 미라클포스라는

 

파워레인져를 보았어요.

 

 

이게.. 광고를 보며.. 으.. 이건 아니다 싶었죠

 

199명인가

 

이제껏 파워레인져 총출동 한다는 군요.

 

 

그야말로 본격 악당이 불쌍해지는 막장물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의외로 명작이네요.

 

 

일단 흥미로운건

주인공 무리들을 뺀

 

나머지 레인져들이 대부분 늙었어요.

 

레인저의 일을 끝마치고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옛 레인져들의 모습

 

일명 선배 레인져들의 옛 모습이 담겨있었죠.

 

실제로 1대부터 35대까지 다모인 상태에서 실제 연기했던 배우들이라더군요.

 

 

뭐 대략적인 줄거리로는

 

캡틴포스가 현 레인져고

미라클포스가 전대 레인져입니다.

 

캡틴포스.. 이름 그대로 해적 포스들이에요.

레인저긴 한데 해적이더군요.

 

보물(?)같은 걸 모으던데 그 보물들이 역대 레인져들의 힘이 담긴 피규어(ㅋㅋㅋ)

들을 이용하면 그 선배들의 힘을 이용할 수 있더군요.

 

미라클 포스는 그냥 일반적인 파워레인져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캡틴포스들이 자기들의 힘이 담긴 물건들을 가져가 버려서 힘을 못씁니다.

(초반부분 제대로 못봐서요 좀 내용이 다를지도.)

 

캡틴포스가 뺏은 건 아니고, 그냥 주웠어용.

미라클포스는 그거 우리거니까 내놔라 이거였구요.

(뭐 뺏긴 했지만 일부를 못뺏어서 우리들거 더 내놔! 이거였죠)

 

암튼 캡틴 포스랑 미라클 포스가 그거 우리거당 원래 우리거얏! 하며 서로 싸웠습니다. 현대 레인져랑 전대 레인져가 싸우는 꼴이란. 처음엔 티격태격.

 

서로 파이널 어택이랑 합동 공격도 날리며 우오오 했죠.

끝에가선 로보트끼리도 싸우더라구요.

 

근데 어찌 선한 인간들만 싸우겠습니까.

 

악당들도 와서 거들죠.

 

예전 레인저들에게 당해서 지옥(?)으로 간 악당이 환생해서

현대 악당하고 힘을 합칩니다.

(근데 현대 악당들의 이야기는 거의 안나옴)

 

 

여기서 또 재밌는 구도였죠.

 

1. 전대와 현대 레인져들이 치고박고 싸움

2. 전대 악당과 현대 악당이 힘을 합침.

 

 

뭐 그 이후로도 재밌는게 많았습니다.

 

그 이후 악당들이 뭐 캡틴포스가 모아놓은 레인져들의 힘을 뺏아서 악당으로 개조시킨다거나

 

여러가지 이야기가있는데.. 쓰다가 급 재미없어 보여 여기서 끝 -_-;;

(재밌어 보이면 후기 쓸게요)

 

 

정말 유치 뿡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뭐랄까, 마왕과 용사가 싸운 후에

용사의 뒷 이야기가 담겨있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정도로

재미요소들이 은근 있어서

재밌게 봤네요.

 

 

그나저나 마지막에 악당 대장님이 졸개까지 소환하며 싸웠는데

 

35대 이상의 로보트들에게 몰빵맞을때..

 

불쌍해보였.... ㅠㅠㅠㅠ

 

 

p.s

한가지 더 재밌는 요소를 말씀 드리자면,

악당들은 왠지 정당하게 싸웠는데

오히려 레인져들이 악당처럼 싸웠슴돠

 

악당을 뒤통수쳐서 무기를 뺏은뒤 제거한다거나

악당이 혼자서 4명을 상대하는 4:1 싸움도 당당하게 하는데

악당의 졸개들을 이용해서 서로 치고 박게 만드는 분신술에 환영술까지 사용 -_-

 

 

으으..

암튼 생각보다 잼썻어용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3.02.25 18:12
    No. 1

    35대... 엄청많네요 외국인이 역할맡은 파워레인저들도 다 포함되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악마왕자
    작성일
    13.02.25 18:15
    No. 2

    다는 않나오고 연기했던 배우들이 몇명 나오는데 그때 진짜 울컥 했어요, 다 어저씨 아줌마가 되어서 까메오로 출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일
    13.02.25 18:21
    No. 3

    네 한 열명쯤 밖에 안나와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악마왕자
    작성일
    13.02.25 18:14
    No. 4

    예전에 제가 그작품 보고 정담에 글올렸어요 견미님은 뒷북친거~!!(농담)
    은근히 가슴이 떨려서 보게 되더라고요. ㅎㅎㅎ 마지막은 진짜 다구리의 진수였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일
    13.02.25 18:21
    No. 5

    뭔 악당 졸개 한명당 로보트 파이널 어택 두세방씩 맞았을때의 그 불쌍함이란 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TARBLOO..
    작성일
    13.02.25 19:04
    No. 6

    시리즈가 많은 건 좋은데 계속 보다 보면 누가누군지 헷갈리기 시작하죠. (콜록.)
    근데, 저는 파워레인저보다 가면라이더쪽이...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02.25 19:29
    No. 7

    가면라이더도 재밌어요. 다굴에 장사 없다는 말이 여기서 통용 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명련
    작성일
    13.02.25 19:46
    No. 8

    고카이쟈 보셨군요. 명작이죠.
    가면라이더의 누구와는 비교될 만큼.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3.02.25 21:43
    No. 9

    초딩때 보던 미국인 나오는 파워레인져가 좋았는뎅
    뭐... 것두 알고보니 일본거에서 사람 나오는 부분만 뽑아서 미국인이랑 짬뽕했다는 소릴듣긴했지만...
    이제는 구하기도 어려울지경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3.02.26 02:02
    No. 10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영웅이야말로 개놈자식이고 악당이야말로 조금 비정하기는 해도 진정한 노력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영웅 보면 꼭 백수였거나 현실에서는 루저로 살고 있다가 운빨 혹은 뭔놈의 운명 머시기로 갑자기 힘 뿅 받아서 극도로 강해진 다음 악당을 신나게 쳐부수죠. 그것도 초필살기 아껴놨다가 엄청 두드려 맞으면서 깨지고 주변 피해 다 입히고 아군 많이많이 다치고 죽인 후에 갑자기 분노 빨 초필살기로 악당 부하 전멸 크리... 그리고선 진짜 죽여야 할 악당은 도망치게 놔둠.. 이건 혹시 나중에 또 악당이 힘 길러서 오면 다시 이런 놀이를 즐기려는 수작이 아닐까 싶군요.. 역시 영웅은 은근 치사했어. 그럴꺼면 처음부터 필살기로 부하 죽이기 전에 악당부터 작살내버리라고 이자식들아.
    근데 반대로 악당은 운명에도 거부당하고 현실에서도 노력이든 타고난 것이든 꽤나 괜찮은 삶을 살고 있죠. 물론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경우도 꽤 있지만, 아무튼 자기가 가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현실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죽어라고 노력하고 힘을 쌓고 연구하고 자동이나 적은노력으로 힘을 획득하는 주인공에 맞서서 그에 비슷한 경지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일구어내죠. 기연 따위도 없이 말이죠. 그러나 결국에는 다구리든 기연이나 하늘의 안배에 따른 운명적인 것이든간에 그러한 이유로 영웅에게 처절하게 쓰러지는 경우가 많지요.
    진짜 보통 사람들에게 피해를 더 많이 주는 존재는 주인공일까요? 아니면 악당일까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1842 으으, 질문하나만 해도 되겠습니까? +8 Lv.1 [탈퇴계정] 13.02.21 1,643
201841 스카이림 할때 어부지리를 얻으면 진짜 웃기지요 ㅋ +11 Lv.12 악마왕자 13.02.21 3,435
201840 소주냐 맥주냐 막걸리냐. +10 Lv.66 크크크크 13.02.21 2,041
201839 lol 골드 달성! +7 Lv.57 아자씨 13.02.21 1,788
201838 등록금과 관련해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2 Personacon 유령[幽靈] 13.02.21 1,332
201837 특기병같은건 때려치고 재학생 입영신청으로 군대들어가... +9 Personacon 유령[幽靈] 13.02.21 1,681
201836 맙소사 이건 거짓말이 분명합니다. +5 Lv.10 살라군 13.02.21 1,553
201835 얼...단순 감기인줄 알았는데...알레르기성 비염이라 하... +2 Personacon 카페로열 13.02.21 1,729
201834 모바일 문피아 아직 안나왔나요? +4 Lv.66 크크크크 13.02.21 1,746
201833 와.. 상황 참 이상하게됐네요 +6 Personacon 유령[幽靈] 13.02.21 1,581
201832 게임소설은...? +8 Lv.10 살라군 13.02.21 1,946
201831 아아아 나이트런 +9 Lv.64 가출마녀 13.02.21 2,003
201830 드라마를 거의 다운 받아서 보는데... +3 Lv.7 한천림 13.02.21 1,567
201829 까리하다.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15 Lv.1 [탈퇴계정] 13.02.21 6,161
201828 살이 말캉말캉한 건 비만이 아닙니다 ㅜㅜ +7 Personacon 엔띠 13.02.21 1,741
201827 Fire in the Hole! +5 Lv.10 요하네 13.02.21 1,476
201826 구글 보안2단계 설정후 안드로이드폰 로그인오류 나실때요 Lv.4 삐딱군 13.02.21 1,772
201825 알바 2일차 종료 +3 Personacon 엔띠 13.02.20 1,507
201824 기다리고 기다리던 간짬뽕을 드디어 얻었습니다. +5 Lv.31 에이급 13.02.20 1,307
201823 뒷다리살 드세요~ +4 Personacon 카페로열 13.02.20 1,738
201822 바, 방송하는데 딱히 와달라는 건 아니야. +9 Lv.1 [탈퇴계정] 13.02.20 1,399
201821 별점터러... +12 Personacon 티그리드 13.02.20 1,573
201820 정말 어쩔 수가 없는 건 역시 나이 +3 Personacon 일화환 13.02.20 1,363
201819 트리니티 소울즈... 카피캣 짭밀아! 카카오연동!! +5 Lv.31 에이급 13.02.20 1,508
201818 증전 랜덤픽 했는데요 +1 Personacon 견미 13.02.20 1,315
201817 꽁돈 생겼어요. +3 Personacon 플라워 13.02.20 1,334
201816 역시 증전은 피들쓰틱! +4 Personacon 견미 13.02.20 1,575
201815 얼굴이 작아진다는 헤드셋 같은 기구를 끼고 있습니다. +13 Personacon 빡글러 13.02.20 1,685
201814 수육의 변신(?) 사진有 +8 Personacon 비비참참 13.02.20 1,944
201813 마우스가 안되네요 +5 Lv.21 향란(香蘭) 13.02.20 1,22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