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브 연재가 과연 돈이 될까요?

오늘 북큐브에서 글을 보다가 문득 여기서 연재하는 분들은 다들 취미로 글을 쓰시는건가 궁금증이 들더군요. 

북큐브에서 일부 인기 작가분들을 제외하면 조회수가 100 이하인 글들이 많습니다. 100도 많이 쳐준거고 50 선을 유지하더군요. 조회수 1당 100원이라 잡고 100으로 쳐도 회당 만원입니다. 인기작이 아닌 경우에는 주 2~3회 연재하시는 경우가 많고 북큐브는 25회를 보통 1권으로 계산하니 주 3회 연재시 2달에 한 권이 연재되는 식이네요. 2달 동안 25회 연재해서 25만원 번다는 말인데 한 달에 책 반권 쓰고 12만 5천원 번다는 말 입니다. 글 쓰는게 보통 일이 아니실텐데 그 시간에 알바하는 것보다도 돈 버는게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 돈이면 다들 본업을 따로 두시고 취미로 글을 쓰셔서 연재하시는 건지, 아니면 적은 돈이라도 책임감 혹은 그저 일을 즐기는 마음으로 연재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용세곤]

용노사 설봉 같은 대작가를 제외 하고는.. 전자겠죠

[적안왕]

일부 작가분을 제외하곤 취미와 꿈이라봐요.

[[탈퇴계정]]

신인이 치고 올라오기엔 힘들겠죠.

[미르네]

그냥 보고 있으니 왠지 마음이 짠하더군요. 주말에는 잘 썼음에도 조회수 적은 북큐브 글을 쭉 봐야겠습니다.

[디메이져]

노블레스는 자주 결제하는데 북큐브는 그닥 돈이 아깝네요. 흠.
그냥 어비스 마왕전생만 보는 중.

[淸流河]

조아라는 글을 여러개 볼 수 있으니 그렇겠지만 북큐브는 구매하는거니 뭔가 부담스러운 것도 있겠죠. 저야 노블레스는 3개월로 정액끊으며 보고 북큐브도 재밌는 것만 골라서 보긴 합니다만...

북큐브에는 정말 돈이 아까운 책들이 많아요. 대표적으로 낙일천룡 같은 것. 내가 그 작가 책을 읽으면 성을 갈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죠... 재미는 둘째치고 독자, 자신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작가란 말을 들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에요.

[적안왕]

뷰어도 참 ~_~
뭐랄까?
인내가 삼도천을 넘은지 오래란 느낌?
하지만 몇몇 작품 때문에 참고 보게 되더군요 ; . ;

[惡賭鬼]

작가 탓만 할건 아니고, 출판사 및 대여점 문제도 걸려있다는.
꽤 많은 작품들이 출판과 E-BOOK을 동시에 진행하는게 추세.
그런데 문제는 대여점 측에서 E-BOOK 연재하는 작품들을 보이콧 하는 경우가 많고, 출판사 쪽에서도
출간 이후에 연재하도록 하고 있다는거...
몇몇 작품들은 좀 짜증이 나더군요. 몇회 올라와서 결제해서 보고 있는데, 며칠뒤에 대여점 가면 나와 있다는.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연재분과 출판본의 볼륨이 미세하게 다른 경우도 있다는거.

[惡賭鬼]

쉽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장기연재작의 경우 누적조회가 은근히 크더군요.
현재 조회수가 100회 안밖이어도 초기 20~30회 조회수는 2000회 이상까지도 가능해서... 다운 다시
받는다고 조회수가 올라가는게 아니니, 장기 연재로 인기를 끌면 어느정도 돈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럴만한 역량과 인기를 모두 갖춘 작가는 정말 몇 안 되죠...

[no*****]

중견 작가만 믿고가는 형태인 것 같습니다. 그게 네다섯 작품 밖에 안되는 것 같지만요.


뭐, 그래도 집에는 책놓기 귀찮아서 일년에 한 권 사던거 한달에 오천원어치 정도로 결제할 정도로 늘긴 했네요.

일정수준 이상의 작품을 연재하는 형태로는 나쁘진 않은 것 같더군요.

[Snowsky]

돈 안됩니다. 장르문학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 못봤습니다. 연명하기도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