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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 강권형
작성
13.04.24 16:46
조회
2,959

 미국에서 어학연수 겸 대학교를 다니다 보니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대한민국의 한 남아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선정해 두었던 작품들도 읽을 시간이 너무 없네요. 빨리 주말이 되어서 선정작들을 읽으며 훌륭한 글을 쓰신 작가 님들에게 감사의 말이라도 남기고 싶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5개월이 지났습니다. 곧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잠시나마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 5개월 동안, 무려 3명이나 되는 룸메이트들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저와 연락처를 주고 받은 친구들은 전부 주인이 인간으로서 덜 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차마 문피아라는 곳에서 담기 힘든 욕들이 제 핸드폰으로 전송이 되어서, 저는 솔직히 많이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5개월이란 시간을 집 주인과 공유했습니다.

 주인에 대한 많은 욕과 비난을 받으며, 저는 솔직히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내가 복역할 때에 있던 행보관이나 중대장보다는 덜하잖아. 이 정도면 천사지 뭐.’ 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말이죠. 이렇게 보니 대한민국 군대란 곳도 나오기만 한다면야 세상 살아가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3.04.24 17:32
    No. 1

    공감...아직 사회 생활을 안해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아무리 화나가 열받아도 마음을 다스리게되는 법을 알게 됐달까..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tendtop
    작성일
    13.04.24 17:47
    No. 2

    글쎄요 그게 꼭 좋다고 볼 수 있을까요

    잘못된걸 대충대충 넘어가는 태도도 그닥...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13.04.24 17:55
    No. 3

    맞습니다. 인내심 기르고 성장하는데는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잘못된 부분을 보고도 못 본척 넘어가고 옳지 않은 행동도 덮고 수습하는 걸 배우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일
    13.04.24 18:13
    No. 4

    군대에서 배운 것은 가라와 인내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3.04.24 18:39
    No. 5

    군대야 강제로 있는거고.. 당연히 심하게 해도 참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곳이지요.
    직장은 돈을 받고 가는거고.. 심하게 해도 참는걸 알아야 돈을 벌지요.

    돈을 내고서까지 심한 대우 받는걸 참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땀흘려 번 돈 내고 그런 대우 받고싶지 않습니다.
    집주인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면 저는 참고 살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흘흘
    작성일
    13.04.24 19:50
    No. 6

    어쩔수 없이 참고 견뎌내야 하는 불합리함을 인내하는 것은 좋은 면이겠으나

    불합리함을 굳이 참아가며 지속적으로 인내하는 것은 안좋은 것을 배운게 아닐까 합니다...
    내가 화는 안내지만 내 갈길 가련다도 아니고,
    계속 참고 같이 가겠다는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악마왕자
    작성일
    13.04.24 22:16
    No. 7

    저는 아직까지 군대에서 곁은 일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잠 못자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3.04.25 09:08
    No. 8

    저도 군대다녀온담부터 왠만한걸로는 화가 안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우울한날
    작성일
    13.04.27 23:26
    No. 9

    오히려 군대에서 불성실을 배워왔다는 불편한 진실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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