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어학연수 겸 대학교를 다니다 보니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대한민국의 한 남아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선정해 두었던 작품들도 읽을 시간이 너무 없네요. 빨리 주말이 되어서 선정작들을 읽으며 훌륭한 글을 쓰신 작가 님들에게 감사의 말이라도 남기고 싶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5개월이 지났습니다. 곧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잠시나마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 5개월 동안, 무려 3명이나 되는 룸메이트들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저와 연락처를 주고 받은 친구들은 전부 주인이 인간으로서 덜 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차마 문피아라는 곳에서 담기 힘든 욕들이 제 핸드폰으로 전송이 되어서, 저는 솔직히 많이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5개월이란 시간을 집 주인과 공유했습니다.
주인에 대한 많은 욕과 비난을 받으며, 저는 솔직히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내가 복역할 때에 있던 행보관이나 중대장보다는 덜하잖아. 이 정도면 천사지 뭐.’ 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말이죠. 이렇게 보니 대한민국 군대란 곳도 나오기만 한다면야 세상 살아가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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