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X로 관람했는데 그냥 그렇더군요. 개인적으로 IMAX로 본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훨씬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주인공은 정말 슈퍼맨에 잘 어울리더라고요.
근데 너무 저런 프리퀄을 많이 봐서 그런가 보고나서 생각해보니 내용이 다 비슷비슷해보여서... 멀리는 스타워즈에피소드1부터 배트맨비긴즈, 스파이더맨, 스타트랙더비기닝 등등 정확하게 말하자면 끝맺음이 다 똑같아서 그렇게 느끼는게 클지도 모르겠네요.
액션은 게임 배트맨 아캄시티를 영화로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휙휙 단거리, 장거리 할것 없이 날라다니는데 싸움이라기보단 인간탄환같은 느낌이랄까 과연 대자본영화답게 3D효과야 나무랄데 없지만 개인적으론 조금 불호였어요. 저번에 본 스타트렉 초반부 3D는 정말 끝장나던데... 그것도 후반부 가선 그냥 그랬지만.
그리고 매번 IMAX로 보다가 4DX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이것자체에 대한 불호도 좀 연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 뿌리거나 바람 맞는건 오히려 나쁘지 않은데 주인공이 맞을 때 툭툭치거나 좌석이 왔다리갔다리 하는건 영 몰입에 방해되더군요. 영화는 급박한데 좌석은 노친네마냥 느릿느릿 돌아가고 조절각도도 영... 때리는건 좀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속 앵글은 3인칭인데 툭툭치는건 주인공 포커스에 맞추다보니 그에따른 괴리감이...
그래도 어릴적 봤던 슈퍼맨에 대한 향수와 블록버스터급 영화 자체를 싫어하지 않는지라 그럭저럭 보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썩 마음에 차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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