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아티스트 하니까 생각나는데..

군대에서 선임 중 한 명이 사지방에서 뭔가를 정말 열심히 보고 있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공부하는구나 싶어서 ‘대단하네'라고 생각했었습니다.그래서 ’저도 xxx상병님처럼 공부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더니 옆자리에 있던 그 선임 동기가 웃길래 왜 웃는지 몰랐습니다.헌데 알고 보니 이른바 픽업 아티스트들이 올린 노하우가 자세하게 실린 카페의 게시글이었더랬죠;;;

픽업 ‘아티스트'라.....

왜 이런 사람들 이름에 아티스트가 들어가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옛날부터 써 오던 제비라고 하면 안 되는 건가;;;

[[탈퇴계정]]

요샌 별걸다 예술이라고 하네여
그럼 난 과식 아티스트!

[[탈퇴계정]]

전 망상 아티스트-_-;;

[윤필담]

제비, 바람둥이 이런말을 쓰면 직업적인 느낌이 안들잖아요.
아마 저런기술로 책내고 강연다니는 분들이 만들어낸 말인듯...
뭔가 있어보이긴 하니깐여

[[탈퇴계정]]

저런 걸로 강의까지 다녀요?!

[윤필담]

네. 강의료 무지 비싸요.
부산등지에선 300만원쯤 하던데...
개인교습으루요.
강의해주고, 실전으로 여자한테 번호따러 가고,
카톡이나 문자로 여자랑 말하는거 교정해줍니다.
전화도 녹음하게 해서 대화 내용도 일일이 교정해줌...

핵심은 카톡이나 문자... 그리고 전화 교정이죠.
이거만 바꿔도 승률이 무쟈게 오른다더라구요.

[[탈퇴계정]]

처음 알았네요;;;그래도 원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강의도 하고 그러는 거긴 하겠지만..좀 꺼림직하게 느껴지는 건 뭐지..;;

[윤필담]

시라노 에이전시 같은거도 실제로 있는데요 뭘....
솔직히 좋게 생각하면 내가 반한 여자랑 만날 기회 잡는 기술이죠.
여자입장에서도 하루 기분 좋아지잖아요
누군가 내가 좋다는데 얼마나 기분좋은 일임?

나쁘게 이용되는게 문제지...

[[탈퇴계정]]

악용되는 게 문제군요..

[윤필담]

거기다 제비나 바람둥이하곤 미묘하게 다름....
1.제비와 다른점...
기본적으로 픽업아티스트는 돈을 노리는게 아님...
제비는 돈을 노리고 사모님을 꼬심.
픽업아티스트는 이쁜 여자를 노리고 아가씨를 꼬심

2.바람둥이와 다른점...
바람둥이는 여러 여자랑 '연애'는데 중점이 있음..
픽업아티스트는 여러여자한테 '작업'거는데 중점이 있음..

옹호하는건 아니고 제생각엔 그래요.
여튼 있어보이게 하고... 제비나 바람둥이와는 미세하게 다르고...
그런고로 만들어진 말인듯...

[[탈퇴계정]]

아,다르군요^-^;;전 동일한줄 알았음 ㅋ

[체셔냐옹]

미묘하게 다르긴 하지만, 글쎄요,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여자한테 껄떡거리는 데, 문제는 잘 껄떡거려서 여자가 넘어오게 만드는 점이라는 거지요...... 셋 다 나쁘다고 생각하는 건 내가 구식이라 그런 건지 원....

[그래이거다]

별로 다를 게 없는거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다 같은 부류같네요 ㅎ...

[그믐달아래]

그거 욕먹는 이유중 하나가 그냥 여자 꼬시는게 핵심이 아니라 여자를 꼬셔서 어떻게든 하룻밤 즐기려고 하는 것과 그걸 자랑하거나 다른 곳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욕먹는 것 아닌가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게 된 여자를 잘 만나서 제대로 사귀고 행복해진다면 저런 스킬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에 문제가 있죠.
근데 문제는 저것도 사람 대하는 방법적인 문제라 상당히 잘 통하고 실제 여자 입장에서는 진짜 자기에게 관심 있는 멋진 남성으로 보였다가 순식간에 허탈하게 만드는 것이 문제겠지요

[이설理雪]

ㅡ,.ㅡ;

[자공]

말이 좋아 픽업 아티스트지 이거 그냥 여자랑 자고 싶은 남자들이 대부분이고, 얼마 안 되는 나머지는 여자한테 작업 걸어보고 그러다 자게 되면 더 좋고 하는 남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