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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희집에는 요물이 있어요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
13.08.21 13:12
조회
2,140

저희집에는 요물이 하나 살고 있습니다

 

 

 

 

 

IMG_5907.JPG

 

뭘봐 이 집사뇬아

 

순하게 살으라고 순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

성질머리가 진짜 드러워요

배나 엉덩이 털 한번 빗어주려면 20분 가량 목과 턱을 마사지해 드리면서

넌 너무 이뻐 어쩜 이렇게 귀엽고 깜찍하니 등등의 찬미의 샤워-_-를

해 드려야 그제야 엉덩이 한 번 빗게 해 주시고..

집사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면 냉큼 할퀴거나 우걱우걱 깨물어 버립니다

흑흑 ㅠㅠㅠㅠ 처녀 몸땡이에 이런 스크래치를 남기다니... 솽뇬...

 

 

IMG_5906.JPG

 

 

얌전해 보이지만 역시 요물...

 

입맛도 어찌나 까다로운지

정수기에서 뽑은 찬물 아니면 입에도 안 대서

하루에 몇 번씩 물을 갈아줘야 합니다 어후 귀찮아;;;;;;;

근데 또 심심하면 어항에 있는 물고기 떵물을 마시면서

입가심을 하네여.. 도무지 취향을 종잡을 수가 음슴 ;;;;;;

 

최근에는 나이가 드셔서..

건강을 위해 보약 유기농 사료를 챙겨드리느라

제 지갑에 지진이 나고 있네요. 오늘 결제하려는데 손이 떨리네여

고양이 밥 주제에 신사임당 두 장이 홀랑.. 근데 또 쵸묵쵸묵 해 주시는

거 보면 그렇게 아깝지도 않고.

 

지금 5살인데.. 한 10년 정도는 더 같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공포주의>

 

 

IMG_5909.JPG


Comment ' 19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8.21 13:15
    No. 1

    좋아서 키우는 애완동물...............부럽삼..

    저 게을러서 애완동물은 엄두도 안내고 있삼.
    은근히 욕심쟁이라서 항시 애교부리는 애완동물, 그러면서 손이 안가는 애완동물, 말 잘듣는 애완동물이면 키우겠다는 욕심을 부리는 중.................(현실에는 극히 없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08.21 13:20
    No. 2

    엽끼님은 강아지과 이실지, 고양이과 이실지~~??ㅎㅎㅎ
    전 고양이과ㅋㅋ 강아지도 좋긴 한데, 침을 묻혀서 싫습니다 ㅠㅠ
    그리고 너무 과하게 달라붙으면서 좋아하는걸 보면 어쩐지 별로야!

    승질 더럽다가도... 내 무릎으로 슬쩍 올라와서 츤츤거리는 고양이가 좋습니당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8.21 13:26
    No. 3

    귀찮게 굴지 않으면 애완동물거의다 좋아 합니다.
    다만 뒷처리해주고 정리해주어야 하고 먹이와 물까지 주고 씻겨 주는 수고로움은 전혀 해 주고 싶지 않는 게으른 엽끼 입니다.

    욕심만 가득.. 노력은 제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3.08.21 13:32
    No. 4

    아 저 고양이 정말 좋아해요. 트위터에서도 페이스북에서도 고양이 봇 팔로 해놓고, 길고양이보면 사놓고 가지고다니는 캔 사료 주기도 하고...
    저도 키우고 싶지만, 아빠랑 같이 사는 고로 키우지 못하네요
    게다가 지갑 사정도 넉넉치 않고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08.21 14:12
    No. 5

    흐엉 고양이는 정말 개미지옥
    한번 같이 살기 시작하면..... 벗어날 수가 읎는것같아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8.21 13:33
    No. 6

    전 제가 우리집 요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8.21 13:37
    No. 7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기 북극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08.21 14:12
    No. 8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08.21 13:43
    No. 9

    후아암~ 예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08.21 14:12
    No. 10

    헝헝 실물은 더 겸둥이에요
    발바닥이 핑끄핑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3.08.21 14:16
    No. 11

    핑크핑크~꺄아♥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우유용용
    작성일
    13.08.21 13:47
    No. 12

    헐........너무 귀엽당....... 끄으... 저 부드러운 털......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08.21 14:13
    No. 13

    하아 근데 전 5년동안 같이살면서
    단 한 번도 가슴털에 얼굴을 묻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 로망인데...... 허락해 주질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8.21 13:49
    No. 14

    꾸....꾹꾹이 당하고 싶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3.08.21 14:13
    No. 15

    꾹꾹 꾹꾹.. 꾹국이 하나는 잘 하는데.. 빌려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심중섭
    작성일
    13.08.21 15:49
    No. 16

    고양이 귀엽군요. 모든 고양이는 제 매력이 있는 법이죠. 저도 집에 두 분 모시고 삽니다. 아깽이 때부터 길렀는데 둘이 성격은 완전 다릅니다. 한 마린 완전 접대묘이고 다른 한 마린 저 밖에 모르는 도도묘 입니다. 가끔 자고 일어났는데 옆구리에 한 마리씩 붙어서 자고 있는 거 보면 행복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8.21 15:51
    No. 17

    아, 마지막 너무 무서워.
    튀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3.08.21 17:57
    No. 18

    저는 식빵이 좋아요.
    말캉말캉 핑크 젤리도 좋아해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러시안 블루를 키워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8.21 21:49
    No. 19

    저희집냥이도 어항에 몰래다가가 물을 촙촙촙..........새벽에 우다다..;; 정말 특이한 동물같아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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