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가 많지 않듯이 음식을
직접 한 경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하거나 간을 맞출 때면.
전 그냥 눈대중이에요, 정말로.
“이만큼 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넣으면.
간이 딱 맞아요! 진짜 신기해요.
우리 아버지는, 엄마가 음식하시면 “짜다, 맵다”
라는 말씀 달고서 식사를 하시거든요.
근데 제가 음식 간을 조절하거나 음식한 것 중에
“짜다, 맵다” 라는 말씀하신 적이 없어요.
조금 전에 명태국이 아빠를 통해 집으로 왔어요.
보글보글 끓어서 가스불 끄고 맛을 조금 봤어요.
싱겁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하게 좀 싱겁다고 했더니
씻으시던 아버지가 열린 문 너머로 말을 들었는지
“좀 싱겁게 됐다.”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간을 다시 봤어요.
대충 눈대중으로 이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고 넣은 뒤
잘 섞고서 맛을 봤어요. 딱인 거에요~
아버지한테도 질문해보았습니다.
“괜찮네.”
크~ 생각할수록 신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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