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몇 학년 때인지는 모르겠는데 반이 캠핑을 갔습니다.
근데 캠핑장에 벌이 너무 많은 겁니다.
제가 주제에 곤충 전문가랍시고 나서서
“선생님, 주변에 벌집 없나 찾아보고 오겠습니다.” 하고 나섰습니다.
근데 벌집을 정말 쉽게 찾은 겁니다.
근데.........
벌집이 사람 두 개만 하고...........
벌도 현존하지 않는, 엄청난 크기의 살인벌.............
119가 아니라 군대 불러야 하는 수준이었어요.
선생님께 돌아가 보고하니............
“좋아! 우리에게는 곤충전문가 엔띠가 있다! 엔띠의 지휘 하에 벌집 떼러 간다!”
헐...... 선생님......
근처 슈퍼마켓에 들러 벌집 떼는 도구까지 획득......
다른 애들은 라이터+모기약 조합이면서.
저는 직접 괭이들고 높이 달려있는 벌집 때리는 역할 ㅡㅡ
살려줘.......
진짜 레알 공포 느끼면서 후덜덜하게 벌집 근처까지.
에라... 이왕 하는 것 제대로 하고 죽자...
라며 벌집 떼기 전, 벌들이 따라올 경우 대피요령을 가르쳐줬으나........
애들이 저보다 더 잘 알아요...........
니들도 전문가면 니들이 좀 해라......... 왜 모기약만 뿌려대냐.........
진짜 눈앞에 벌의 크기가 보이는데........... ㅡㅡ;
마지막으로 소변 좀 보고 가자고....
근데 화장실에 왠 촛불이 켜져 있냐... 죽음 애도하냐..........
소변 보다가 깼네요.........
그대로 벌집 때렸으면 주먹만한 벌 수십 만 마리한테 살해당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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