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가공이 된 가죽을 가지고 제품을 만든느 것과 가공되지 않은 생지를 가지고 만드는 것이죠.
뭐 그런 구분이 의미가 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제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으허헝
생지는 정말 사람 살색이랑 비슷합니다. 오히려 더 곱고 뽀얗죠. 말 그대로 소 살이니까요.
흔히 가죽색 혹은 소색이라고 생각되는 가죽의 색은 후에 염색한 것입니다. 원래는 되게 밝아요. 대충 첨 출고된 상태의 루이비통 가방 손잡이 색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진이 잘 보이는 지 모르겠지만 위의 도끼(원래는 나대라고 제주도/일본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다용도 농기구입니다.)집이 생지를 이용하여 통가죽 공예로 만든 것이죠.
색은 제가 따로 염색한 것이고 꽃무늬도 제가 직접 칼과 각인으로 새겨넣은 것입니다. 이런 것을 카빙이라고 하는데 여러가지 도구들이 따로 필요하지요.
무척이나 재미있는 취미입니다. 돈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요. 필요한 것은 사지 않고 만들어 쓰는 재미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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