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을 너무 많이 틀려서 글을 쓰기가 두렵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제는 제가 원래 알던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하고 있어 언젠가는 저도 아무렇지 않게 틀린 표현을 사용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어제는 TV를 보는데 SBS 어떤 프로그램에서 자막이 나오기를, 정확히 어떤 문장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사람 잡으로 갔어." 라고 나오더라구요.... ㅇㅏ..(집으로 갔어의 오타 절대 아닙니다)
"죽든 살든" 과 같은 표현을 "죽던 살던" 이라고 쓰는 건 이제 너무나 흔해서 어떤 게 맞는지 구분이 헷갈릴 정도가 되었네요.
왠지 씁쓸해지는 오후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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