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이소에서 “바질”을 샀어요. 화분이랑 토양이랑 씨앗이랑 다 해서 이천원밖에 안하는 거였거든요.
좀 기다리다가 4월 6일인가? 심었어요. 흙 깔고 흙을 살짝 파서 씨앗을 뿌렸는데 이게 2주넘게 안올라오는 거에요.
따뜻하고 바람 통하는 곳에 놔두고 물도 조금씩 주라고 해서 이 삼일에 한번씩 확인하면서 길렀어요.
비와서 다 썩으면 안될까봐 옥상엔 못내놓고 베란다에 내놓은 뒤..이주 정도 안올라와서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싹이 두개가 올라왔어요.
아 진짜 감동..
이 맛에 식물 기르는구나. 어떤 분의 명언이 떠오르네요.
“기르기 시작한 이상 더이상 잡초가 아닙니다”
저는 비록 바질 페스토 파스타 해먹으려고 기르는 거지만 지금 기분으로는 해먹을 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아 어쨌든 감동입니다 ㅠ.ㅠ
근데 왜 사진은 안올라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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