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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
15.05.10 17:30
조회
1,210

소갈비찜을 먹으러 갔어요. 여자친구가 자신이 산다고 데려간 곳이었고 가격표를 보니 가격이 좀 되더군요. 비싸기만 비싸고 양도 많이 없을 것 같아 걱정이 엄청 됐는데 찜으로 나온 게 정말 엄청 양이 많더라고요.


배터지게 먹는데 저는 공깃밥 하나는 택도 없고 보통 두 세개 먹고 정말 생각없이 먹다보면 네다섯개씩 먹어요. 그냥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두 개에 배부른 날이 있고 네 개도 부족한 날이 있어요.


근데 오늘 밥을 엄청 먹으니까 주인 아주머니 내외분들께서


"워쩜 그르케 잘묵는디여?"


"희안하네"


"뭐여" 


"아따 뭐혀? 밥 좀 더 퍼줘" 등등ㅋㅋㅋㅋ


그리고 계산할 때 계산서를 보는데 밥을 두 공기만 체크하신 겁니다. 그래서 이거 더 드린다고 하니까


"됐다 그려"


그러면서 


잘 처넣는거 보니 아들 같오~~~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


처넣는다는 말에 여친 미친듯이 웃고 저는 머쓱해지고..ㅋㅋ


근데 충청 사투리를 제가 잘 몰랐는데 진짜 구수하더라고요. ㅎㅎ 인심도 좋아서 마음이 참 넉넉해졌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일
    15.05.10 18:18
    No. 1
  • 작성자
    Lv.92 Barebug
    작성일
    15.05.10 18:10
    No. 2

    충청도 사투리거 제가 참 좋아하는 사투리였네요. 어디 사투린지 몰랐었는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5.05.10 22:10
    No. 3

    대전 2년 살아보니 사투리가 입에 붙네요.

    할려? ~거여 같은 고유의 말투도 있지만 말 자체가 느릿하면서도 구수한게 있어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Emc
    작성일
    15.05.11 04:01
    No. 4

    말이 느린감... 충청도 출신으로서 말이 느린지는 사실 잘 모르것슈...
    근데 요점부터 말 안해고 빙빙 둘려야그하는건 좀 있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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