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 김제동씨의 사상이나 해왔던 말들에대해 썩 호의적이진 않다는것을 미리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그의 토크콘서트라던가, 언어적 유희에는 매우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비판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일 시 이는 큰 분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성을 비판적으로 발언하고, 묘사하는것은 그가 말하는 주체와 같은개체이기때문에 유머코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안점은 몇가지의 주제를가지고 긴 시간을 풀어내며 웃음을 주는것이 목적이고, 거기에서 논쟁이나 싸움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이지 않은 시각에서 이해하는것을 기반으로 말을 풀고있다고 여기고 그에따라 해석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번에 가져온 예시들에대한 의견도 일맥상통합니다.
남자는 늘 책임지고 해결해야하는것에 대해 일생을 배우고, 겪으며 늙어가고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들 합니다.
그것을 지각하고 난 뒤라면 동의하지 않아도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이해와 화합을 위하고 많은 커플들과 이성이 섞인 자리에서 저러한 주제를 가지고, 남자는 이러하고 여자는 저러하다. 그러니 그것을 서로 이해하라 라고 말한다면, 그 말을 들으러 사람이 모일 이유가 무엇에 있겠습니까.
서로 다르니 이해할 수 없는것을 인정하고, 일반적으로 여성은 스스로의 모습에대해 더 시간과 정신을 투자하고, 남성은 물질적가치와 해결에 노력을 다하니 결과인 값의 지불에대해서 너무 빡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인정하라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내뱉은 말에대해서 책임을 져야하지만, 그 때와 장소를 구분하는것 또한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본질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으나, 그 예로 든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바라볼 때 개나 여우에 비유해서 생각하라 라고 했다면 성차별이나 비하의 의미를 담았다고 해석해도 무방하지만, 남자가 여성의 입장에서 이해의 코드로 비유할 수 있는것의 한계가 있을것이고, 그렇기에 보편적인 반려동물을 예로 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제동씨도 결국은 남자 아닙니까.
뭐, 그렇습니다. 전 그사람의 사상이나 개인적인 생각과 일치하는부분은 그리 많지 않으나, 그가 말하는 방법은 상당히 칭찬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상호간의 배려와 존중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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