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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
16.02.22 20:21
조회
1,457

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으로 일본틱한 문체를 싫어하는 편입니다.

하루키나 온다리쿠 그런분들의 문체가 아니라 왜 그 있자나요 그런 라노벨스러운 문체..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책에 대한 기호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는 ‘내 여동생이~ ~’  이런걸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싫어하는데요 우연하게 라노벨 몇 작품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괜찮은 작품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작품 정도가 기억에 남는데 첫 작품은 ‘부기팝 시리즈’입니다. 고등학교때 어둠의 txt로 접했는데 뭐랄까 방대한 상상력에 감동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지금 읽는다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두번째 작품은 ‘신세계에서’ 라는 작품입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초능력이란걸 인간이 발견하게 되고 그리고 일반인류/초능력 가진 인류의 전쟁으로 인해 기존의 문명은 사라지고 과도기 끝에 현재는 부락개념으로 초능력자들만 살아남아서 펼쳐지는 이야기 입니다.  유치하지도 않고 일본의 문화와 불교적 요소를 잘 곁들여서 소설을 풀어나가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설정 또한 매우 훌륭했고요. 또한 ‘경혼기-분뢰수’ 처럼 2권의 책안에 함축적 묘미를 잘 살려 많은 이야기를 담은 점이 감명깊었습니다. 


알아보니까 ‘신세계에서’ 라는 작품은 일본 SF소설 대상 작품이던데 일본에서는 이 두 장르가 구분되어서 인식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대상 작품이 이정도 퀄러티라면 다른 작품도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Comment ' 15

  • 작성자
    Lv.42 바람의별
    작성일
    16.02.22 20:42
    No. 1

    라노벨이 장르소설을 가볍게 읽히기 위해 만든건데 요즘엔 바리에이션이 다양해서 그냥 장르소설의 부분집합이라고 보면 될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auuc
    작성일
    16.02.22 20:52
    No. 2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양산형A
    작성일
    16.02.22 20:54
    No. 3

    일본도 SF나 추리물 같은 거 쓰는 사람들 중에는 라노벨 작가들을 우리나라 양판소 공장장이랑 비슷하게 취급하기도 해요. 히트 유무를 떠나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하이텐
    작성일
    16.02.22 20:56
    No. 4

    라노벨은 어린 연령대를 겨냥한 소설로 인식되는 거 같습니다.

    신세계에서는 종이책으로 소장 중인데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로도 만들어졌죠.
    작가가 당연히 여자일 거라 생각했지만 남자였다는 것이 쇼킹했었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2.22 20:58
    No. 5

    한국 판타지 소설에 큰 영향을 준 로도스도 전기나
    은영전이나 황금박차의 전설(제목이 가물가물하네요;;)도
    이상한 문체는 아니었던것 같네요.

    사실 저는 라노벨을 읽어 본적이 없어서, 라노벨스러운 문체가 뭘 말하는지 감이 잘 안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개백수김씨
    작성일
    16.02.22 21:17
    No. 6

    애니메이션의 소설화 혹은 소설의 애니메이션화가 가장 근본적입니다.
    만화 영상을 보는 듯하게 글을 써내려가지요. 작문 방식에 있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플롯도 애니메이션화 하기 쉽게 짜져있는 경우가 많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6.02.22 21:20
    No. 7

    형식을 떠나서 본다면 라노벨=한국 판무(장르라고 뭉뚱그리지만 sf랑 추리는 판무랑 엮이고 싶지 않겠죠) 정도 된다고 봅니다.
    완전히 같지는 않고, 유사한 점은 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6.02.22 21:21
    No. 8

    형식으로 따지면 표지가 만화틱한 일러스트로 되어있고, 특정 레이블에서 발매되는 책들을 일컬어서 라노벨이라고 부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6.02.22 21:30
    No. 9

    확실히 구분되는 편입니다. 특히 추리소설 쪽은 그 구분이 엄격하죠. 다만, 일본 SF 자체가 옛날에 데뷔한 사람 아니면 현재로서는 라이트노벨 시장이랑 그다지 구분이 안되고(SF가 잘 안나오는 건 일본도 마찬가지라), 판타지로 가자면 거의 라이트노벨이 대부분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6.02.22 21:31
    No. 10

    다만 "무엇이 라이트노벨이냐?"라는 것은 엄밀이 말해서 정의가 어렵습니다. 업계에서 만든 엄격한 장르 구분이 아니라 일반 독자측에서 만든 분류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6.02.22 21:44
    No. 11

    또한 일본은 라이트노벨과 일반적인 장르간의 경계를 오가며 작품활동 하는 경우도 많고, 그 중에서는 순수문학에서 성과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초에 한국처럼 소비 장소(대여점-서점, 지금은 유료연재-서점)으로 확 갈리는게 아니라 다 같이 서점에 깔리고 평론활동도 꽤 활발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경천
    작성일
    16.02.22 21:44
    No. 12

    우리나라에의 라이트 노벨은 '일본 라이트 노벨 같이 쓴 작품' 정도로 인식됩니다.
    일본 라이트 노벨은 그냥 일본 장르소설 삘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offe
    작성일
    16.02.22 23:05
    No. 13

    일본 장르소설에 포함되는 개념이죠. 일본장르소설은 미스테리나 추리쪽이 주류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총려
    작성일
    16.02.23 15:40
    No. 14

    일본 라이트 노벨 중에서도 두껍고 세계관이 디스토피아인 소설도 여럿 있는 걸 보면 국내 장르소설 = 일본 라이트 노벨 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판타지나 퓨전 한정으로요.
    물타고 양산 된다는 점은 마찬가지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바람의책
    작성일
    16.02.23 16:50
    No. 15

    라노벨에 미스테리가 없는 건 아닌데 드물어서, 대체로 미스테리 제외 장르도 포함하죠.

    라노벨은 장르 구분이라기 보다는 그냥 삽화 있고 단권 완결성만 가지고 라노벨 분류로 내기만 라면 뭐든 OK~라는 느낌이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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