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자체가 마음에 안들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의견 표현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예컨데 "아이 성격이 되바르네요. 좀 걱정스럽습니다" 정도라면 눈쌀을 찌푸리진 않을것 같숩니다.
하지만 댓글들 하나 하나가 독자들이 작가를 지시하고 조종하고 싶어 하는 것들 투성입니다. 작중 10살도 안되는 꼬마아이를 죽이라는 글부터 해서. 막장으로 간다느니 이렇게 가면 하차한다는 협박까지 쉽사리 내뱉습니다. 비단 이소설만 그런건 아니고 수많은 다른 글들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흔히들 말하는 암걸리겠다는 표현은 너무 자주 쓰이고 있죠.
글이 답답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호쾌한걸 좋아하는지라 영 마음에 안들때가 많아요. 그래서 댓글을 달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을 질타하고 스토리의 흐름을 막기위해 협박하거나 까내리는 행동을 하진 않습니다.
비판과 비난은 다릅니다.
지적과 비아냥도 다릅니다.
똑같은 글. 똑같은 문체. 똑같은 스토리 들만 넘쳐나는 문피아. 아니 장르문학이 되길 원하시나요? 왜 이토록 작가들에게 흔히 말하는 관리질을 하죠? 이런 스스로의 모습이 꼰대 같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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