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고 뭐고 별거 있습니까?
그냥 필력! 필력!!입니다.
필력 쌓기 가장 좋은 게 블루오션(경쟁자 없는 구조)일까요? 레드오션(무한 경쟁)일까요?
지금껏 전혀 나오지 않은 설정으로 색다른 글을 써서 블루오션을 노려라?
그러면 뭐합니까? 결국 가장 중요한 필력이 없으면 20, 30화 가다가 바로 조회수가 곤두박질 칩니다.
연재글은 매화 재밌어야 하고, 그러면서 전체 글에 설정 오류는 없어야 하며, 약간의 코믹과 중간중간 묵직한 감동도 있어야 합니다. 이런 글을 쓰는 데 필력이 없으면 가능하겠습니까?
그리고 필력 키우는 데 경쟁자가 없으면 어디 키워지겠습니까?
무조건 무한 경쟁해야죠. 레드오션에서 허우적 대야죠. 그러다 나가 떨어져도 적어도 도전하기 전보다는 필력 키웠을 겁니다. 좀 더 나은 자신이 되서 다시 무한 경쟁 속에서 허우적 거려야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작가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있을 겁니다.
완전 색다른 설정으로 경쟁자 없는 글을 써라?
그건 필력이 상당히 갖춰둔 다음에 적어야죠. 지금은 무조건 경쟁하세요. 그리고 거기서 살아남으세요. 특이한 글? 독특한 글? 그건 필력이 갖춰진 다음에 적는 겁니다.
여기서 결국 현판물은 다 똑같다. 뭐 볼게 없다. 베스트가 왜 이러냐 하시는 분들......
그 사람들이 아무리 이제껏 없는 색다른 소재, 신비한 설정을 들고 온 글이라고 무조건 우워워~! 해줄줄 아십니까? 오히려 그런 분들이 필력없는 글을 보면 ‘이 좋은 소재를 망쳤다.’, ‘작가 자격없다.’ 하며 바로 외면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더 크니까요.
물론 세상은 불공평해서 가끔 생전 처음 글 쓰는 데, 완전 생소한 글 쓰는 데, 그런데 잘 써서 단번에 인기얻는 대단한 작가님도 계십니다.
내가 바로 그 작가다 하시는 분은 레드오션이고, 블루오션이고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내가 바로 그 작가가 아니다 하시는 분은 일단 필력부터 쌓아야죠. 레드니 블루니, 결국 필수 필력 채운 작가에게만 통용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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