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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9 Drn
작성
16.06.17 01:32
조회
2,347
저는 믿지는 않지만 지인이 권유하여 교회 따라가서 설교 들어본 적은 여러번 있습니다. 솔직히 찬송가 좀 오글거리고 아멘 하는것도 레알 오글거리고 후..그렇긴 합니다. 그런데 왜 설교할때 성경 말 하나씩 따와서 이런저런 해설 해주는건 꽤 들을 만 했습니다. 뭐 누구 찬양이 안 섞일수는 없으니 오글거리는 건 마찬가지긴 한데요, 사람의 인생이나 경험, 어려운 상황에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 등을 다각도로 이야기해주는건 꽤 인생에 도움이 될법하다는 겁니다. 그것도 말하는 사람이 '사람'인 이상 편향될수도 있지만 혼자서는 생각 못하는 부분을 찔러줄 수도 있거든요. 단 하나라도 그런 걸 얻어간다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지요. 가끔 사회적으로 성공한 교회다니는사람 불러다가 얘기 시키고 그런것도요. 즉 사고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도움 면에서는 인정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전으로서의' 성경은 몇번쯤은 정독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논어나 맹자, 손자병법 등이 고전으로서 인정받는 것처럼이요. 두번째로, 서양 문화라던가 그런건 성경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많습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일화 자체를 영화로 재구성한 것도 많으며, 일화를 따와서 비유하는 것도 많습니다. 그걸 아는 사람은 보이지만 모르는 사람은 못 보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저는 종교나 성경 같은 걸 견식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서는 인정합니다. 그런데 목적으로 삼지는 못하겠더군요.

Comment ' 15

  • 작성자
    Lv.99 낙엽사묘정
    작성일
    16.06.17 01:57
    No. 1

    사람마다 다 다른 거겠죠... 저도 성경 한번 봐볼라 해도 잘 안읽히더라구요... 아픈 마음을 치유해 준다는데 솔직히 전 모르겠지만 그러려니 해요. 굳이 종교문제로 얼굴붉히고 싸울건 아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offe
    작성일
    16.06.17 02:16
    No. 2

    고전으로서의 성경은 논어 맹자쪽 보다는 차라리 그리스 로마 신화에 가깝지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모기죽인다
    작성일
    16.06.17 02:32
    No. 3

    믿음으로 인해서 사람이 심지가 굳건해지는 건 있으니깐요. 예전에 어떤 어른 한분을 본 적이 있어서 종교생활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불교같은 경우에는 깊은 자기수양을 통해 깨달음을 얻겠다는 보기만해도 사람의 건강이 맑아지는 것 같은 목적도 있고요. 언제나 대다수보다 분란을 일으키는 소수가 문제죠. 90%가 착하더라도 10%가 개 민폐덩어리면 민폐만 보이는 것처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오거릴라
    작성일
    16.06.17 03:29
    No. 4

    분란을 일으키는 다수와 정말 모범이 되는 소수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모기죽인다
    작성일
    16.06.17 03:49
    No. 5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다수이고 모범이되는 소수는 아니겠죠. 분란을 일으키는 소수와 모범은 되지않지만 분란도 일으키지 않는 다수 모범이 되는 소수정도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오거릴라
    작성일
    16.06.17 04:58
    No. 6

    분란일으키는 소수와 중립다수 모범소수라면 자정이 안된다면 분란자소수 방관자다수 모범소수는 분란방관세트로 묶여서 분란다수로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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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17 03:30
    No. 7

    기독교인 특성 중에 '광역도발 시전 후 사랑으로 용서하기' 라는 특성이 있어요.
    보통은 잘 안 찍는 특성인데
    찍으셨더군요.
    성경까지 찾으시는 걸 보면 발동효과 데미지가 상당했던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6.06.17 07:25
    No. 8

    대충 100명중에 한명이 말썽을 피우면 나머지 99명도 전부 말썽장이로 몰리죠.
    종교인의 문제는 대부분 분란꾼이 광신도들이고, 오랜시간 종교에 빠져서 사는 인간들이란점이죠.

    즉 진짜 종교인은 타인에게 강요안하는데 타인에게 종교를 강요하는 미친인간들은 대부분 목사나 장로급들이란거죠. 그 숫자는 백명중에 한명인데 영향력은 거의 대부분이란거죠.

    그래서 종교인들이 싸잡아서 욕먹어도 할말이 없는거에요.

    예를 들면 직장에서 사장이 또라이 짓을 하는데 직원들이 못난이라고 욕먹는것과 같은것처럼 보이는거죠.

    남양의 주주들이 개판쳐서 남양직원들이 "쯧쯧쯧"라고 질타받는것과 마찬가지인거에요.

    둘이 별개인것은 머리로 다들 아는데 실제로는 둘다 똑같은 년놈으로 보이는것이죠.

    경찰 한개(犬)가 말썽피우면 "모든견찰이 다 그렇지" 하고 생각하게 되는것이죠. 애꿎은 나머지 경찰이 뭔죄가 있냐만은 그렇게 싸잡아서 욕먹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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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2 독거미sp
    작성일
    16.06.17 08:15
    No. 9

    성경을 공부하시는 분들께선 여러 목사님들의 말을 들어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유명하신 분 세미나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비유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에 목사들 마다도 그 해석이 다르죠.
    특히나 요즘 시대엔 부패한 교회가 많기 때문에 성경의 비유를 자기 입맛에 따라 해석하는 분들이 많답니다. (성경에 보면 이들을 서기관/바리새인 들로 의미하죠. 예수를 이단으로 몰며 학대하고 죽였던...)
    10일조만 봐도 그렇죠(강제로 무조건 내야 한다고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꼭 신앙을 하지 않더라도 성경 안엔 우리가 가슴 속에 새겨야 할 많은 지혜들이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6.17 10:23
    No. 10

    유교나 불교는 스스로의 수양을 수단으로 삼지만 기독교는 신에게 수단을 떠넘기죠. 거기서부터 차이가 오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6.06.17 10:57
    No. 11

    어릴때 친구따라 가본적이 있는데.. 기도하고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하더니 끝내 다들 우는거예요. 너무 무서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17 11:12
    No. 12

    성경은 읽어보는게 좋습니다. 문장이 특이해서 신화접목시키는 작가는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구성이거든요. 이상한 자료만 찾지말고 좋은 자료인 셈이죠.

    DM이 가로되 '강요치 말라. 어찌 신이 행위를 보겠는가.' 라고 하니 한 사람이 묻기를 '행위를 함에 마음이 따라오니 그것이 곧 신앙이 아니랴' 하더라.

    DM이 다시 말하기를 '마음의 정결함이 곧 신이 바라는 바. 행위로 마음을 가리는 것은 곧 신을 속이는 것이니, 교회에 다니고 다니지 않고로 신앙이 나온다면 한낱 불신자도 교회만 가면 신의 사랑을 받겠는가. 아니면 교회에 나간적이 없으나, 한 걸음 딛는 것도 조심스러우며 사람을 사랑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신의 사랑을 받겠는가.' 라고 말하니 온 문피아 사람들이 감화되어 마음의 정결함에 힘쓰매, 곧 온 사방에 기쁨이 충만하였다.

    이런 문장구성 보기에 참고서적으로 성경만한 게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개체의반역
    작성일
    16.06.17 11:14
    No. 13

    신을 믿는 종교의 공통점은 인간의 나약함을 파고든다는 점이다
    인간은 나약하고 주체적이지 못하므로
    누군가가 목줄을 잡아줘야 '올바로' 살 수 있다고 그들은 말한다
    사실상 신을 믿는 종교란 주인님을 모시고 사는 노예들의 생활과 다를 바가 없다
    소수의 사디스트들이 주인의 대리인이라 주장하며 주인님의 부재 시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다수의 마조히스트들이 주인님에게 짓밟히는 망상을 통해 쾌락을 얻는다
    그들은 말한다 나는 짓밟히는것이 아닌
    이 위험한 세상에 주인님의 발밑에서 보호 받는거라고

    그리고 나는 말한다

    뭐~어라고? 혼자서는 주체성도 제대로 못가지는 찐따라서 안들리는데?? 크게좀 말해봐~
    노예 하나요~ 여기 신규노예 단! 하나!

    저기 아줌마, 아줌마는 왜 혼자서 생각하지 않고 다른사람과 집단망상을 공유하나요?

    호호 나는 이 세상의 진리를 깨닫고 남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있는거란다~

    아하! 그렇구나 재밌게 노래부르고 돈바치고 시간버리세요~

    아 참

    아줌마는 노예생활에 쾌락을 느끼는 변태주제에 거짓말까지 하는구나?

    아줌마, 종교생활은 재미있게 하셨나요?

    아뇨, 재밌게 못했어요 주인님을 믿는게 잘못된건가요?

    주인님 믿는게 잘못된거냐고요? 예? 주인님좀 섬길 수도 있잖습니까?

    뭐라고~~? 응? 너 마조히스트라고? 응 나도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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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드리아데스
    작성일
    16.06.17 12:47
    No. 14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무슨 잣대로 기독교를 비판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마치 기독교믿는 사람을 정신이상자처럼 비꼬시는군요. 믿음이 죄입니까? 믿는것이 인간이 나약해서 믿는다? 무슨근거로 그런말을 하며 믿지도 않느면서 함부로 종교를 비판합니까? 믿는사람이 이상한가요? 그럼믿지마십시요. 인간의본성이 자유를 추구하고 강제적으로 무언가 작용하면 반발성을 본능적으로 띠는것이 인간이기에 신앙을 강조하면 짜증이날수 있습니다.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 자신의 종교가 곧 진리인마냥 생각하고 이타종교를 무시하는 행위는 잘못된 판단이지만 마치 기독교 믿는사람 전체가 이상한 사람이고 한심한 사람처럼 글을적는것이 정말 불쾌하군요 뭐라구요?100명중 1명이 잘못하면 99명이 욕을먹어도 된다는 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흑백논리입까?? 무슨근거로 그런이야기를 하시는지. 기독교에 대해서 잘일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전체 기독교 신자들을비판하지마십시요 밑에보니까 그여자분이 믿음을 강요해서 그것때문에 글을 올리신거 같은데 강요를한 여자분을 뭐라고 해야지 왜 여기서 기독교 전체를 마치 이단 종교 처럼 싸잡아 욕합니까?? 신을 믿든 안믿든 그건 본인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붙잡아놔도 믿지않을 사람은 믿지않습니다. 대부분 기독교 인들은 종교에도 자유가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독교인들은 자기종교의교리가 맞다고 생각하지만.그건 어느종교나 다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문제는 아닙니다. 마치 기독교인들 전부 믿음을 강요시키고 정신이상자처럼 생각하며자기말이맞는것처럼 합리화시켜서 글을 적는게 매우 거슬립니다. 글을 적더라도 사람이 불쾌감이 들지않도록 자중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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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16.06.17 14:31
    No. 15

    고전, 어떤 철학서로서의 성경은 솔직히 그 가치가 떨어진다고 봅니다.

    만들어진 이유 자체가 성경은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종교, 혹은 신을 위해서 만들어진 거죠.

    그래서 어떤 부분에서는 뭔가 교훈적인 내용도 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 비종교인이 보기에- 실생활에 적용하기에는 아주 동떨어진 내용도 있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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