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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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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과 '국민'에 대한 이야기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
16.06.17 16:40
조회
1,612

11.jpg

22.jpg


단어와 사상에 대한 글이기에 퍼왔습니다.

생각해볼 만한 좋은 글입니다.


그나저나 오랜만에 듣는 좋은 말이네요.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사고의 한계다’ 

책을 많이 읽고 많은 공부를 하다보면 좀더 고차원적의 사고를 하기에 유연해지죠


근데 양판소는 스펀지밥 같이 사람의 사고를 단축시키는 감이 있는거 같습니다.

마약과도 비슷하죠. 쾌락을 느끼게 해주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사고가 짧아지는 느낌.

많은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들을 많이 읽고 싶네요

어느 순간부터 너무 장르소설에 빠져있던듯 합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17 16:48
    No. 1

    제가 알기로 인민 이란 말이 민주주의에 더 어울리는 말이라고 들었습니다. 훨씬 더 민주적인 말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북한에서 선점해버려서 반공으로 무장한 뒤에 쓰지 않았다고 압니다.

    이글을 보니 생각나는데 특이한 주장으로는 쌀과 밀의 상관관계를 적은 글도 있었죠.
    이 주장에 따르면 쌀은 보편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록 결과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벽부터 날 밝으면 일하고 해질녁까지 일을 했기에 농부란 곧 부지런함이 제일이었으나,

    밀은 반대로 쌀의 절반정도의 시간을 투자하고 결과물도 시간을 많이 투자하나 안하나 엇비슷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여 밀에 올인하지 않고 남는 시간을 활용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주장은 근대 이전에 잘살았던 동양은 농사에 시간을 들이는데 할애했기 때문에 정체되었고, 밀은 반대로 결과물이 부실했기 때문에 근대에 이르러 과학이 대체하게 되었다는 주장이었죠.

    쌀농사와 밀농사에 대하여 신선한 시각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6.17 16:52
    No. 2

    오... 재미있는 관점이네요. 물론 그거 하나만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먹거리를 구하기 쉬운곳과 아닌곳의 발전차이도 있는거보면...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을수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17 17:03
    No. 3

    동감입니다. 저도 그거 하나만은 아니라고 보지만 어느정도 영향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16.06.17 16:48
    No. 4

    공감합니다/ㅇㅂ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초아재
    작성일
    16.06.17 17:35
    No. 5

    아무리 좋고 간지나는 거라도 병맛들이 쓰면 병맛으로 전락합니다.

    스바스티카 문장, 로마식 경례, 파스케스, 욱일기 등등.

    당장 여기 계신 몇몇 분들도 새마을...이라는 단어를 보면 독재를 떠올리실 분들이 많겠죠.
    서하 작가님 작품인 '대운하'야 말할 것도 없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담적산
    작성일
    16.06.17 20:53
    No. 6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하형님 대운하 느닷없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6.17 18:01
    No. 7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Aree88
    작성일
    16.06.17 19:01
    No. 8

    아 역시 주식빼곤 다잘한다는 주식갤러리 유저분 글이네요. ㅋㅋㅋ 진짜 글 잘쓰시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06.17 21:47
    No. 9

    영어의 people이란 말에는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없지요. "국가"도 마찬가지이고요.
    심하게 공감되는 글입니다.

    "인민은 위대하다"는 말은 북한 찬양이 아니라, 위대한 북한 인민을 북한의 정권이 왜 억압하고 있느냐는 말로 해석되네요. 그 쪽에서는 "북한 지도자가 위대하다"란 말을 기대했을지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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