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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진돗개를 식용으로 사육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6.07.17 15:55
조회
1,645

가끔 다큐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원시부족에 여행객들이 관광하러 가지만

나름 부족의 전통을 지키는 곳들을 볼 수 있다.

그 중에 부족내에서 결혼시키지 않고

다른 부족으로 보내 결혼시키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이것은 문명화 되었든 아니든 또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아마 전세계의공통된 모습일 것이다.

인간은 축적된 경험을 통해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의 법칙을 깨닫고

사회적인 합의하에 제도로 정착시킨 것으로 보는 것이다.

즉 인간에게 있어서 친족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이 준 법칙이요. 인간사회가 경험을 통해 받아 들였다는 말이다.

참고로 동성애의 경우 인본주의하에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고 있다.


인간이 개를 길들이고 함께 살게 된지 오랜 세월이 지났다.

이 또한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을 것이다.

왜 소돼지는 잡아먹고 개는 안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개가 인간의 친구가 된 이유가 있었던 것처럼

어떤 정해진 정의나 법이 아니라 일종의 도의와도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가죽을 잡아먹는데에 있어서 최우선은 생존이기 때문에

어떤 설명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라는 점에서 일말의 도의가 있다는 말이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자연속의 법칙이 아마 인간과 개를 친구로 만들었을 것이다.

어떤 사회에서는 이 생존  때문에 개를 잡아먹는 전통이 자리 잡은 곳들이 다수 있다. 그런데 작은 부족단위에서도 사회화 작용이 세월 따라 작용하는 것처럼, 국가를 이루고 또한 세계화를 이루면서 인간에게 공통적인 사회화 과정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거스를 수 없는 최대 명제인 생존이 위협받지 않는 상황하에서는 개를 식용으로 하는데 있어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식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각국간의 문화도 상호간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그렇게 합의해 가는 과정속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마치 동성애 문제처럼 인간 위주의 사고방식 즉, 생존을 넘어서는 인본주의를 만능으려 여기는 생각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생각이 다른 쪽과 부딪히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개의 식용은 허용하되 지금처럼 마구잡이로 전국에서 학대하며 길러 잡아 먹는 식은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철저한 관리감독하에 제한적인 허용으로 위생관리와 더불어 허가받은 곳에서만 사육이 가능케 함으로서 마구잡이식 사육을 제한하고,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진돗개는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사철탕 집에서 무허가 업체에게 어디서 잡아 도축되었는지도 모르는 개를 사들여 판매할 수 없게 하고, 허가 받은 사육장에서 인증된 곳에서 기르고 도축된 경우만을 허용하여 위생관리 및 무차별적인 학대는 막아야 한다고 본다.


초복에 글 한번 써봤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6.07.17 16:21
    No. 1

    지금까지 읽었던 보신탕 반대 의견중에 가장 설득력있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말린콩
    작성일
    16.07.17 16:23
    No. 2

    송아지는 어릴 때 지가 주인집 자식인줄 알고 안방에 심심찮게 들어 가는 동물인디.
    인간은 인간끼리도 차별하지만
    가축도 차별하는게 아주 자연스런 현상인가봐요.
    생긴 것(개나 고양이)
    주인에게 충성스러운 것(개나 소나)
    주인에게 귀염 떠는 것(개)
    앙탈 부리는 것(고양이)
    등등의 오직 인간 기준에만 맞는 취향으로 등급을 정해서 어떤 놈은 양심에 맞기고 어떤 놈은 도축장에 맞기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7.17 16:25
    No. 3

    저는 길거리에 나돌아다니는 개와 고양이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귀엽다고 길렀다가 내버리는 것들이죠. 가끔 차를 몰고 가다보면 차에 치여 죽은 개와 고양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개를 식용으로 삼는다는 논쟁이 언제나 있어왔습니다. 각기 일리가 있으니 뚜렷한 해결은 없겠죠.이것은 몇년이 지나도 해결될 수 없는 일입니다. 말그대로 제도화하기는 난해한 일입니다.

    그러나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개와 고양이는 논쟁이 있다는 것을 들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야생화된 개떼의 습격으로 사람이 다치고, 풀어놓은 대형견에 애가 물려 죽고, 고양이가 쓰레기를 뒤지며, 그로인한 악취와 해충이 넘쳐납니다. 이건 충분히 제도화할 수 있어요.

    유기견은 어떻습니까? 얼마전 성남시장이던가요. 유기견키울려다가 사람을 덮친 사건이 있었죠. 이 유기견이 만마리라던가 십만마리라던가 겁나 많아요. 너무 많아서 수용할 공간조차 부족해서 네모난 철장에 가둬놓고 박스쌓듯이 쌓아도 공간이 없어서 다 넣을 수가 없습니다.

    이걸 어쩔거냔 말이죠. 동물단체가 한다는 말이 '짐승의 안락사는 안된다.' 하고, 키운다는 사람중엔 동물 버리는 사람들은 계속 버리고요. 뭐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수용하기도 포화상태이죠.
    식용개보다 유기견은 훨씬 많습니다. 개의 수명보다 태어나는 개와 그것을 키우다가 버리는 일부때문에 유기견은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애견문화가 자리잡았다면, 개를 식용으로 먹느냐, 동물학대다 보다, 먼저 이것이 해결되고 그 다음에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반드시 제도화가 필요한 일입니다. 사람이 해를 입을 수 있고요, 방역에 대한 문제도 있고, 쓰레기를 뜯어먹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나고 있죠. 그 해악은 식용개냐 아니냐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적어도 개를 먹느냐 먹지 않느냐보단 이런게 완비가 된 뒤에 따져야 하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진돗개를 식용이라니, 별 사람들이 다있네요.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성과 천연기념물로 고이 키우자고 해놓은 나라에서 그걸 식용으로 왜 쳐먹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것은 '개를 식용으로 먹느냐.' 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를 상징하는 것을 개인이 이해를 내세워서 마음대로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냐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7.17 19:55
    No. 4

    식용개가 얼마나 많이 사육되는데요. 유기견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훨씬 많다고 할 정도는 아닐것 같네요. 그만큼 생각하시는 이상으로 식용으로 많이 키웁니다.

    아무튼 유기견이나 야생화된 개들의 문제점은 제가 언급하진 않았지만 말씀하신대로 심각하죠. 그 문제 역시 하루빨리 개선되어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약관준수
    작성일
    16.07.17 16:45
    No. 5

    풍운고월님
    그걸 동물보호단체에서 거부하고 있습니다.
    가축이 되면 도살이 합법화 되기 때문에
    거부중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6.07.17 17:20
    No. 6

    우리나라 각종 시민단체의 이상론은... 국민들의 의식 수준에 맞게 조율해야할텐데
    마냥 그게 좋아 하고 밀어붙이니 개판이됬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7.17 18:17
    No. 7

    음 대체 다들 무슨 소리 하시는 것인지?

    혈통있는 진돗개는 진도에서 반출 금지 입니다.
    소위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진돗개는 잡견입니다.
    처음엔 진돗개였을 수 있지만[외형도 진돗개 형상이고] 이미 피를 잡견과 한번 섞은 잡견이란 소리죠. 혈통 없는 진돗개는 잡견 취급이고, 보호대상이 안 됩니다.

    무슨 귀족도 아니고, 혈통서 이라니. 참.
    그네들이 생명존중 생명보호 여러 구호를 갖다 붙이면서 혈통의 위 아래를 따지는 걸 보면 그닥 와 닿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는 안 그런 사람도 있겠죠. 근데 그게 소수일뿐.
    그리고 유기견을 버리는 사람들이 한때는 애완견 보호에 목청 놓고 울부짖던 사람들이란것.

    이런 이중성 잦대로 어떻게 설득을 하려는 건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지나가는1
    작성일
    16.07.17 20:01
    No. 8

    그 혈통이라는거 순혈주의라는거 그런것들 자체가 동물에게있어서 학대입니다
    불독은 지나친 근친교배로 인해 태어났을때 자가호흡이 불가능합니다
    치와와또한 근친교배로 인해 불안장애를 앓고있어요
    한번이라도 다른종과 교배하면 사라질 유전병이 대대로 계승되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7.17 21:08
    No. 9

    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니, 토종견을 제외한 대부분의 애완견들은 전부 유전자 결합에 의해 나온 종들입니다.

    일부러 섞고 섞고 섞어서 사람들이 보기에 재미있거나 예쁜 종이 나오도록 일부러 교배를 계속 한것입니다.

    그리고 기어이 유전자 조작에 의해서 컵푸들 같은 종도 만들어 냈죠.
    그렇게 만들어낸 개들은 혈통서라는 웃긴 낙인을 만들어서 판매 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만들어진 개들의 숫자는 한계가 있다보니, 근친교배로 혈통이 이어져 내려가죠.

    그럼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왜 사람들은 혈통을 중시 할까?
    큰 이유 없습니다. 가격 이에요.
    반려견이라고 해놓고 상품으로서 가치도 따지는 겁니다.
    만일 개들을 정말 사랑 한다면 순혈교배만 강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면 그건가요?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 끼리 결혼해야 한다. 즉 단일 민족이다! 뭐 이런 논리?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6.07.17 20:55
    No. 10

    그 비싼 진돗개를 어찌 먹는다는건지. 진도에서 반출도 금지하는걸.
    진도에서 난 개라고 해서 다 진돗개도 아니고..
    진도에서 진돗개사이에서 낳은개도 진돗개 정품 판정이 안나면 개장수에게 팔려나니 머.
    다큐를 보니 할머니들이 개 품평하는날 싸그리 데리고 나와서 인정못받으면 그냥 개장수가 싹쓸이 해가더군요.
    머 그들만의 장삿속이니. 그 개장수가 가져가는 진돗개를 먹는다는 소린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7.17 21:03
    No. 11

    진돗개를 훔치기도 하고, 진돗개 주인이 사정상 개장수에게 팔기도 하고, 잠시 입원해 있어야 해서 지인에게 맡겨놨는데 진돗개가 탈출해서 주인을 찾아오는데 중간에 행방불명이 되기도 하고, 또 진돗개를 굳이 찾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육장에서 별도로 사육하기도 하고, 진돗개 믹스견도 진돗개라며 속이며 대량 사육하기도 하고. 별별 일이 있다고 합니다. 말씀하신 그 다큐내용처럼 개장수에게 팔아먹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화신화장품
    작성일
    16.07.18 04:16
    No. 12

    시골길 산에있는 대형유기견 (들개) 좀 만이무서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6.07.18 08:55
    No. 13

    자연의 동물 중에서도 일정 비율의 동성애가 확인됩니다(검색 조금만 해 봐도 수많은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외려 동성애에 대한 반감이나 금지 쪽이 사회 유지를 위해 확립된 규율에 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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