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정주행하던 김강현님의 대박공자가 오늘부터 유료화로 넘어갔습니다.
게임 시스템을 차용한 차세대 캐주얼 무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유료화 시점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 몇 자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시점이 너무 이르지 않나 싶은 거죠.
독자들이 유료화 이후에 따라가는 중요한 유인 요소는 서사가 주는 재미와 캐릭터의 매력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무료분 31화까지 전개된 내용을 보면 사건 구조가 별다른 복선 없이 지나치게 단선적인 것 같습니다. 재미와 궁금증을 자극할 다른 사건 하나 정도 더 붙여놓고 유료화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캐릭터 또한 주인공 한유현 외에 이렇다할 매력적인 조연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루주 여인이 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사실상 적이 너무 미약한 잔챙이 같고, 히로인이든 꽃미남 동료든 한 사람 정도는 더 노출된 뒤에 유료로 넘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수그러들지 않네요.
가벼운 인스턴트 무협의 시장을 진단해볼 좋은 작품으로 생각되기에 크게 흥행했으면 하는 바램인데, 모쪼록 제 기우와는 달리 서사와 캐릭터가 빠르게 풀려서 대박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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