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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년 제 공모전 이야기!!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
17.07.12 19:43
조회
750

최근 정담 글들을 보고 있으면 작년 제 경험이 생각납니다. 물론 딱히 제 이야기 따윈 필요없겠지만 그래도 그냥 하고 싶은 관계로 조금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ㅎㅎ

그러니깐 저도 작년 공모전을 시작으로 글을 처음 쓰기 시작했었습니다.

물론 잘될리가 없었죠. 공모전 시작일보다 한 1~2주 늦게 시작했었고 내용도 그다지 많은 분들이 따라올만한 내용이 아닌 것을 그냥 제가 재밌다고 생각하면서 죽 적었었거든요.(게다가 자유연재였고요.......)

당시에 글  쓰는게 너무 재밌어서 막 하루에 2화씩 올리기도 하고 하면서 45일 정도 동안 70화가량 연재했던것 같습니다. 성적은 1화 조회수가 한 3천정도? 그리고 최신화는 한 500~600 그리고 선작은 300정도 찍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를 쭉 적은것 치고는 꽤나 좋은 성적이었다고 자평합니다. 물론 당시에는 굉장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굉장히 재밌는 글이었는데 그보다 못한(전적으로 당시 제 생각입니다)글들의 성적과 비교하면 형편없었으니깐요.


결과적으로 공모전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했지만 그 경험들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팬아트랑 후원금도 받아봤고, 거기서 용기를 얻어서 쓴 다음 글이 조금 관심을 받았던 덕분에 이런저런 인연들이 얽히면서 아직까지 글을 쓰는 꿈을 꾸고 있거든요. 


여러가지 힘들다는 말들도 나오고 실제로 관심받지 못한다는 건 힘듭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나의 글을 올린다는 건 남들이 봐줬으면 하는 욕망이 분명히 있는 행동이니깐요. 하지만 공모전은 결코 골이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신다면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모전은 그냥 더 좋은 출발선이 될수있는 기회 정도를 제공하는것 뿐입니다. 솔직히 작년 공모전 입상작들과 공모전 출신이 아닌 몇몇 유료글들을 비교하면 어느 글이 더 사랑받았고 더 많은 흥행을 기록했는지는 누가봐도 뻔할겁니다.


더운 여름, 공모전 결과에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33 소주귀신
    작성일
    17.07.12 19:54
    No. 1

    좋은 글입니다.
    저도 공모전 통해서 처음 글을 써보는데 15화였나 그 쯤에 후원금 1,000원을 받았습니다.
    금액이 뭐가 중요합니까.
    정말 가슴이 벅찼습니다.
    그 돈이면 다른 유료글 10편은 더 보실수 있으실텐데 후원이라니.
    그 때 이후로 더욱 힘내며 쓰는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정평
    작성일
    17.07.12 20:03
    No. 2

    오 저도 어서 그런 경험을 겪어봤으면 ㅠㅠ 선작 300이라니 부럽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지구평평설
    작성일
    17.07.12 23:55
    No. 3

    대단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지니
    작성일
    17.07.13 09:27
    No. 4

    정말 좋은 글입니다. 묘엽님.
    공모전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 늘 건필하시길 바라고
    묘엽님의 좋은 작품도 앞으로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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