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
18.04.05 18:18
조회
709

작품들이 홍수처럼 쏟아질 것이 예상되는군요.


독자로써 두근두근 기다려지는 한 편으로 좀 우려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공급과 수요의 원칙은 모두들 아실 것입니다.

아무리 공급이 많아져도 수요는 한정적이죠.

좁은 바늘 구멍을 통과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경쟁을 할 수 밖이 없는 일이구요. 그러다보면 좋은 소재와 필력을 가졌음에도 그런 생각을 인지하지 못했던 분들이 많이들 중간에 포기하시더라구요. 


저번 공모전에 비춰보면 베스트에 들었던 작품의 대다수가 제목+작가 인지도였다고 전 기억이 납니다. 만약 지금 준비하신 작품이 단순히 제목과 내용으로 승부하실 생각이시라면 초기에는 숨 고르기로 천천히 걸어가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저번 공모전에 중도 포기작들이 상당합니다. 

걔 중에는 타 출판사의 계약이 들어와서 공모전을 그만두던 예도 있더군요. 타 플랫폼에서 재연재나, 약간 변형을 통해서 노란 플랫폼에서 연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피아의 독자는 한정적입니다.

작가의 작품이 많아진다고 그 작품들을 모두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공모전이 시작되면 베스트에 들기 위한 각종 음모와 모략, 병법들이 난무하며 치열한 생존경쟁을 시작하겠죠.


사실 대다수 독자의 입장에서 베스트에 드는 글만 봅니다.

공모전이라고 다를 것 없습니다.

그리고 공모전 초기에 베스트에 드는 작품은 결론적으로 제목+작가 인지도입니다.

나중에 중기, 후기로 가면서 서서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번 공모전에 대상을 받은 나노마신 같은 경우에도 초기에는 베스트 언저리(10위권~20위권)에서 놀다가 갑자기 탄력을 받으면서 중기부터 베스트에 든 작품이었습니다. 당시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그렇게 대중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뭐 지금도 무협이 대세 장르라고는 못하겠지만요)


그니까..

요약을 하자면... 공모전에 참가할 때. 멘탈을 강화해두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두들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32 세돌스리가
    작성일
    18.04.05 18:30
    No. 1

    호오...ㅋㅋㅋ
    모려ㅑㄱ좋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Nopa
    작성일
    18.04.05 19:51
    No. 2

    무엇이든 이름빨이 중요하죠. 산경,디다트,토이카,목마 같은 작가분들 신작내면 조회수 올라가는 속도 놀라울정도로 빠르니까요. 그분들이 글을 잘써서 그렇기는 하지만 문피아 시스텀 자체가 인기있는 작품 하나만 내도 그 이후부터는 조회수 올리기 편해지기는 하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6
    작성일
    18.04.05 21:13
    No. 3

    프로독자로써 이번에도 괴물신인작가님들을 기다립니다...ㅎㅎ ..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일
    18.04.05 21:15
    No. 4

    작년 초반부 기성작가들이 베스트 많이먹었죠. 그래서 홍보 금지해야한다 이런거로 욕많이먹었는데 결국 가면갈수록 이름빨은 떨어졌고 재밌는 글들이 베스트를 차지했습니다. 이쪽 시장이 무서운게 이름빨로 초반에는 히트칠수는 있어도 재미없으면 결국 도태됩니다. 이번에도 그럴거같네요. 윗분들 작품이 계속해서 인기있는 이유는 재미있는작품을 계속내기때문입니다.

    찬성: 3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8477 소설을 찾고 있습니다 +3 Lv.28 허언종자 18.04.07 376
238476 약물, 뺑소니, 폭행… 사고치는 UFC 스타들 +4 Personacon 윈드윙 18.04.07 382
238475 분량 수정할 때, 공지로 올리는 게 좋나요? 아니면 쪽지? +6 Personacon 그림자꾼 18.04.07 324
238474 조선말or대한제국or세계대전 대체역사소설 추천좀해주세요 +4 Lv.54 0x*** 18.04.07 334
238473 배고프다. +10 Lv.52 사마택 18.04.07 344
238472 이계 영지물 이나 차원 진입 물 추천좀 해주세요. +12 Lv.84 검이달빛에 18.04.07 426
238471 문득 떠오른 설정 Lv.60 카힌 18.04.07 347
238470 야구 소설 쓰는 분들 오타니 때문에 난감하실 듯... +4 Lv.46 바싸고 18.04.07 552
238469 벌써 모레 공모전 Lv.32 세돌스리가 18.04.07 386
238468 하늘에서 눈이 내려와요~ +4 Personacon 윈드데빌改 18.04.07 462
238467 부실한 좌완 불펜 대신 사이드암, 이들이 있어 든든하다 Personacon 윈드윙 18.04.07 294
238466 고등래퍼2 후기, 김하온의 정체는? +2 Lv.60 카힌 18.04.07 359
238465 무슨 일이죠? 갑자기 선작이 마구느네요. +13 Personacon 가상화폐 18.04.06 619
238464 종일 팟캐스트 들으면서 삽니다. +1 Lv.60 카힌 18.04.06 365
238463 보고싶은 소설이 많아서 큰일이네요. +5 Lv.61 아기병아리 18.04.06 467
238462 스필버그의 이름값으로 팔리고 있는 영화. +4 Lv.99 립빠 18.04.06 489
238461 블랙 크리드...아시는 분 계신가요? +1 Lv.38 아미엘 18.04.06 330
238460 노트북 수리비가 산 가격과 맞먹내요. 흐~~엉 +12 Lv.38 황강철 18.04.06 415
238459 새신랑들에게 물어봤습니다. +9 Lv.68 장과장02 18.04.06 571
238458 생각해보면 벚꽃은 기껏해야 2주 피는데 +4 Lv.22 pascal 18.04.06 394
238457 종족 간의 전쟁을 다룬 작품에는 뭐가 있을까요. +5 Lv.42 산하련 18.04.06 378
238456 ㅎㅎㅎ 판무 퓨전... 무협 마지막 작품이 산으로 가는 건... +2 Lv.34 고룡생 18.04.06 509
238455 대한민국이 위대한 이유. +6 Lv.38 황강철 18.04.06 620
238454 SF소설인데, 주인공이 케르베로스..삼두를 가진 IQ 400이... +6 Lv.19 발암작가 18.04.06 464
238453 크크크 술 먹고 있는데 가분 째져요.^^ +7 Lv.38 황강철 18.04.05 433
238452 다들 문피아에 얼마정도 질러보셨나요? +15 Lv.56 바른말 18.04.05 526
238451 어제 읽은건데;; +3 Lv.52 다이아블 18.04.05 459
238450 취미로 글 써서 올리고 있는데 +9 Lv.16 찹쌀감자 18.04.05 503
» 정담에 공모전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네요. +4 Lv.19 발암작가 18.04.05 709
238448 몇년전 소설인데 제목즘요 +2 Lv.92 중요하냐 18.04.05 38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