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들이 홍수처럼 쏟아질 것이 예상되는군요.
독자로써 두근두근 기다려지는 한 편으로 좀 우려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공급과 수요의 원칙은 모두들 아실 것입니다.
아무리 공급이 많아져도 수요는 한정적이죠.
좁은 바늘 구멍을 통과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경쟁을 할 수 밖이 없는 일이구요. 그러다보면 좋은 소재와 필력을 가졌음에도 그런 생각을 인지하지 못했던 분들이 많이들 중간에 포기하시더라구요.
저번 공모전에 비춰보면 베스트에 들었던 작품의 대다수가 제목+작가 인지도였다고 전 기억이 납니다. 만약 지금 준비하신 작품이 단순히 제목과 내용으로 승부하실 생각이시라면 초기에는 숨 고르기로 천천히 걸어가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저번 공모전에 중도 포기작들이 상당합니다.
걔 중에는 타 출판사의 계약이 들어와서 공모전을 그만두던 예도 있더군요. 타 플랫폼에서 재연재나, 약간 변형을 통해서 노란 플랫폼에서 연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피아의 독자는 한정적입니다.
작가의 작품이 많아진다고 그 작품들을 모두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공모전이 시작되면 베스트에 들기 위한 각종 음모와 모략, 병법들이 난무하며 치열한 생존경쟁을 시작하겠죠.
사실 대다수 독자의 입장에서 베스트에 드는 글만 봅니다.
공모전이라고 다를 것 없습니다.
그리고 공모전 초기에 베스트에 드는 작품은 결론적으로 제목+작가 인지도입니다.
나중에 중기, 후기로 가면서 서서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번 공모전에 대상을 받은 나노마신 같은 경우에도 초기에는 베스트 언저리(10위권~20위권)에서 놀다가 갑자기 탄력을 받으면서 중기부터 베스트에 든 작품이었습니다. 당시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그렇게 대중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뭐 지금도 무협이 대세 장르라고는 못하겠지만요)
그니까..
요약을 하자면... 공모전에 참가할 때. 멘탈을 강화해두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두들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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