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판타지소설 책을 읽어 보니 오자 탈자가 난무하네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이렇게 써야 되는 것을

지피지기면 백전불퇴.....

요렇게 써 놨습니다..... ㅋㅋㅋㅋ

작가가 글을 쓰다 보면, 단어를 착각할 수도 있고,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지요. 또 바쁘게 쓰다 보면 오자 탈자가 생기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작가를 탓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긴 오자 탈자는 책으로 출판하기 전에 모두 교정해야 합니다. 교정을 제대로 안 하면 독자들이 읽다가 기분이 안 좋아지니까요. 그래서 저는 출판사를 탓합니다....

[Scintill..]

일사분란, 간간히 등등

[만리독행]

맞춤법에 예민한 사람들이 보면 기가 막히죠... ^ ^

[만리독행]

연애인.... ㅋㅋㅋㅋ 연예인이라고 써야 하는 건데 말입니다....

[인생사랑4]

백전불태는 불패나 불퇴로 알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게 호러....

[가디록™]

글 쓰는 아마추어끼리 대화하다가 겪은 일인데, 백전불태라고 하니까 불패가 맞다면서 가르치려 들더군요. 뇌에서부터 발가락까지 전신에 암이 생겨버릴 뻔...그리고 불퇴에서 퇴가 물러설 퇴니까 백번 싸워도 안 물러나니 이것도 맞는 거 아니냐고 따지던 분도 계시고.

[피리휘리]

백전불패때문에 암걸렸던 사람 추가요...이해를 못해 ㅜㅜ

[Barebug]

백전블태를 백전백승이라 쓴 사람 너무 많아요....

[오월의꽃]

백전불태, 백전불패, 백전백승 다 쓰는 용어 아닌가요??? 손자병법에 있다해서 꼭 지피지기 백전불태만 쓰란법은 없는 듯한데...

[신기淚]

손자병법을 백전불패나 백전백승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게 문제고, 알려줘도 반대로 뭣도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게 문제죠.

[최경열]

백전불태, 백전불패, 백전백승 모두 근거 있는 단어이니 쓸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한글
사전에 쓰도록 되어있는 단어를 누가 규제 합니까!

[만리독행]

규제하자는 건 아니고요, 오자 탈자는 교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생사랑4]

신기님의 말씀대로 손자병법에서 나온 지피지기 백전불태를 백전백승나 불패로 알고 있다는게 문제죠.

[Redy]

아비귀환...

[샌드박스]

ㅋㅋ암 유어 파더?

[하영민]

요즘 나온 루트북스의 새로운 판소에는 게임 능력치가 나옵니다.
주인공이 스킬 막 익히다가 우왕 스킬창이 꽉 찼네! 하는데...
스킬은 8개인데 스킬창에 7/7 써놓습니다..
비슷한게 계속 반복됩니다.. 한 100페이지 넘어가서야 고칩니다..
할 말을 잃었습니다...

[만리독행]

작가도 놓치고, 교정자도 놓친 것 같군요.....

[청광류]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부터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죠.
책 인쇄쪽에 편집이나 교정검토라고 이름 올라간 사람들 보면 보좌관으로 이름만 올려놓고 혈세 꼬박꼬박 타간다는 사건의 국회의원들 가족처럼 출판사 사장 가족인가 싶은 의문이 항상.

[만리독행]

앞으로 '교정자'가 누구인지도 소설 표지 같은 데에 적도록 하면 될 듯합니다..... ^ ^ 자기 이름 걸고 나오는 책인데, 허투루 교정하지는 않겠죠.....

[청광류]

한글이나 워드 하다 못해 맞춤법 교정 페이지의 자동 기능만 이용해도 손쉽게 80% 이상은 교정할텐데 출판을 업으로 삼는 회사의 상업지들이 이 정도도 못하는 수준이 반복된다는게 참 어이가 없죠.

[만리독행]

동의합니다. ^ ^

[백수k]

3교는 해야하는데 장르 출판사에선 그렇게 돈, 시간을 투자안하겠죠.

[만리독행]

이 작품은 1교도 안 한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