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숭어를 사온 곳에서 고기 잡으시는 할아버지의 며느리 분이 문자가 왔더라고요. 도다리 kg당 만원!
갑자기 도다리 쑥국과 도다리 매운탕 등등이 떠올라 콜! 하고 차를 끌고 갔습니다.
도다리가 잔뜩있고 숭어가 한 마리 있더군요.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할배. 도다리 3kg만 할껀데 좀 더 주소!”
“숭어 사가면 더 줄끄마!”
“숭어 얼만데예?”
“5천원”
“그러면 그렇게 합시다. 도다리랑 숭어 다해갖고 3만 5천원 드릴테니까 도다리 1kg만 더 주소!”
“안된다!”
“뭐가 안돼요! 좀 더 주소!”
“하하하하하하”
“할배 한 두번 거래 한 것도 아인데 와 이랍니까!”
사실 한번 거래했습니다..
“그래 그라자!”
“감사합니다 할배”
도다리 4kg과 중간 크기 숭어 한마리를 3만 5천원에 득!
지금 당장 손질하러 갑니다.
숭어는 회로 쳐서 먹고 도다리는 지금 당장 다 손질하려면 두 시간은 걸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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