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란의 표절사태를 보고나서!

소설들을 읽다보면 이 소설 표절했구나! 라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뭐 꼭 표절이 아니더라도 여러 오마쥬나 패러디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향을 받았구나라는걸 알게 된다. 그리고 이런 작품들이 꼭 나쁘다는게 아니다. 문화란 독점하는게 아닌 공유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문화의 공유로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이 발생하고 유행이 생겨난다. 

하지만 단순히 답습하는 형태의 소설들은 한계가 명확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이미 그 맛을 본후면 그 보다 맛없는 것엔 눈길을 주지 않는다. 거기다 같은 가격이라면.

[[탈퇴계정]]

어디까지나 그 소재와 플롯은 그 작가님이 만들어낸 고유의 개성이니 말이지요.
오리지널리티의 대부분이 카피라이트를 물리치는 것처럼.

[아칵]

소재나 플롯에서 작가의 개성이 들어나진 않다고 봅니다. 플롯이 이제는 클리셰처럼 패턴화 돼버려서. 뭐 플롯을 어디까지 짰냐 하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보통 더 재밌는 것은 카피쪽입니다. 여러 사람이 오랫동안 이룬 문화에 기반해 자신만의 색을 첨가해 그 문화를 공유하는사람들과 같이 향유할 수 있게되니깐요. 여기에 색다름이 없이 단순히 똑같거나 열화판이라면 재미가 없겠지만요.

[Emc]

읽으러 가봤는데
정말... 말도 안나오더군요 주인공 설정을 70퍼정도 따와서 그렇게 만들어 놓고 정작 쓰는건 B급...

[Emc]

이미 그 전에 메모라이즈를 200편 이상 읽은 사람이라면 첫화에서 응? 하고 2화에서 어라? 한다음에 3화부터 으으음.... 하게 되는 소설이더군요

[아칵]

글쎄요... 비평문에 있는 글을 봤을땐 영향을 받았다는건 알겠지만, 표절은...

[인생사랑4]

표절에 대한 잣대는 엄중해야 합니다.
그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종업계의 일이라면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명심해야죠.

[호뿌2호]

찔리는군요.
저도 비슷하게 영향을 받은 작품이 있기에......

[고월조천하]

뭐 클리셰다 오마쥬다 라고 하겠죠. 하지만 읽어 본 사람들은 대부분 알겠죠. 하기사 읽어 봤는데도 잘 모르겠다는 분도 계시긴 하지만...

[양산형A]

워낙 유서 깊은 전통이라 너도나도 이것저것 그냥저냥 좋게좋게 ^^;;

[Emc]

그런 생각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ㅠㅠ
그 좋게좋게 라는 생각이 얼마나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를 생각해보신다면...

[양산형A]

아군이다! 쏘지마라!!

[구멍난위장]

메모라이즈가 문피아 소설이었을 경우 : "우리자까님의 글을 배끼다니 주거라!"
메모라이즈가 조아라 소설인 현실 : "전혀 표절같아 보이지 않는데요. 이정도 비슷한거는 다그래요"

[코트]

추가로 조아라 그 소설 읽어봤는데 포르노 던데... 이런 댓글도 봤음.

[[탈퇴계정]]

ctrl+c, ctrl+v 아니면 이 바닥에 표절 따윈 없죠.
클리셰와 오마주가 넘칠 뿐.

[[탈퇴계정]]

모방하고 표절은 다릅니다. 이걸 헷갈리면 안되죠.

[쏘르]

클리셰라고 여겼는데... 공통으로 사용된 클리셰가 너무 많네요

[규염객]

포인트로 상점을 이용하는 것, 천사, 악마, 회귀 이런 거는 흔한 설정인게 분명하여,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죠. 지금까지 장르소설에서 표절이라고 판명된 것은 명명백백하게 문장을 그대로 옮긴 것만입니다. 대표적으로 몽테크리스토백작을 베낀 데미리치와 요근래 낙월소검사건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