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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입원 생활 중 가장 힘든 건..

작성자
Lv.17 두별자리
작성
15.05.03 12:06
조회
998



 자유가 없다는 겁니다.


 책? 읽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써야 할 때입니다.


 운동? 보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른 것들도 하고 싶지만 아무 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 차라리 유치장을 가고 싶을 정도예요.


 제가 들어왔을 때 있던 사람들은 거의 다 나갔습니다.

 

 부모님은 바쁜데다 주치의의 말만 믿고, 주치의는 기본적으로 저를 믿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제 자신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나갈 수 있다고, 믿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얼마 전까지 그래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전 하고 싶은게 많은 사람입니다. 연애도 하고 싶고, 운동도 하고 싶고, 사람과의 교류도 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이라도 되서 정말 좋습니다. 눈팅하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제야 희망이 생겼어요 ㅎㅎ 글만 쓸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나간다면 일상의 소중함을 정말 크게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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