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옛날부터 느꼈던 건데요.
보통 장르소설들이 출판되면 7-8권 많으면 10-20권 정도를 연재 하는데요.
이렇게 길게 연재 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길게 연재를 할만한 역량이 없는 작가가 억지로 연재를 하면 참 안타깝게 작품을 망치더라구요. (아니면 연중을 하거나)
장르소설이 보통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서 읽는 책이라고 할지라도 글이 진행될 때에는 어느정도의 정확한 주제(강하면 짱이다라는 황당한 주제라 할지라도) 혹은 목표(이고깽같은 목적일 지라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요. 이게 없으면 독자는 어디에 몰입을 할지를 모르기 때문인데 그런데 장편을 연재하다 보면 작가분들이 주제나 목표가 흐려지고 양치기만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분명히 최종 목표는 마왕을 때려 잡는건데 전혀 전개에 쓸모가 없고 재미도 없는 말장난을 하면서 시간을(정확히는 분량을)때우는 주인공 이라던지...
이런걸 보면 안타깝더라구요. 1-3권 정도의(사실 1-3도 길어요1-2정도) 구성으로 썼다면 훨씬 퀄리티 높고 완성도도 높았을 꺼고, 그러면 다음 작품을 반드시 찾아서 읽고 독자는 그 작가를 계속 주목 할거 같은데(이건 저도 잘 모르겠지만)작가의 욕심인지 출판사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1-3권 쓸정도의 실력의 작가가 1-7 1-10으로 글 늘려쓰면 독자는 책에 흥미를 잃어요. 그러면 그 작가의 작품에 다시 손을 대기가 어려워지고 이건 분명히 악순환으로 이어질텐데...
지금까지 장르소설 보다가 안타까워서 글 올려 봅니다.
문피즌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세요?
저처럼 지금 너무 길다고 느끼시나요? 아니면 1-3은 적다고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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