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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
14.08.16 11:47
조회
1,610

미국인에게 미국의 교육이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학생들중 대다수는 거의 아무런 공부도 하지 않고, 소수는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하지만 그 숫자는 제한되어있다고 답하더군요. 그리고 거기에 덧붙히길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했습니다. 응? 한국인들은 저걸 가지고 미국 교육이 한국 교육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한국은 교육열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학생들중 대다수는 사회와 부모 모두로부터 더 많이 공부를 하도록 강요받는다, 그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해서 수능(SATS하고 비슷한거라 비교했었습니다)을 보고 나면 자살하는 학생들이 언제나 나온다. 라고 말했더니 학생들중 대다수가 아예 공부 자체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하네요. 


그렇다해서 정말 한국이 미국보다 낫다는 결론보다는, 그냥 두개의 국가가 서로를 보면서 서로의 다른점 때문에 서로가 더 낫을 것이라 생각해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각기 다른 시스템은 각기 다른 각자만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그 문제점을 가지지 않은 것 같은 다른 시스템은 역시 그 시스템만의 독자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Comment ' 21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4.08.16 12:04
    No. 1

    우리나라의 공부와 양키들의 공부, 영어로 번역하면 뭐라고 해아할지 모르지만
    (이건 강림주의님이 어감 차이를 더 잘 아실 듯 합니다.)
    공부에 대한 개념이나 관점 자체가 다릅니다.

    점수를 위한 공부와 학문을 위한 공부는 다르다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8.16 14:26
    No. 2

    양키들중에도 공부하는 애들은 정말 빡세게 하긴 합니다 ㅇㅇ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5 석박사
    작성일
    14.08.16 19:04
    No. 3

    전체적인 제도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이건 논점이탈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4.08.16 19:32
    No. 4

    글쎄요;;
    학문을 위한 교육과, 점수를 위한 교육으로 치환해도 같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5 석박사
    작성일
    14.08.16 22:40
    No. 5

    ANU님 말고 글쓰신분 얘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황신
    작성일
    14.08.16 12:17
    No. 6

    사실 자기나라 교육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가 그토록 찬양하는 북유럽쪽 사람들도 아마 자신들 교육의 문제점 말하라고하면 많이 말할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8.16 14:21
    No. 7

    제 독일 친구가 그렇게 독일 교육에 대해 비판합니다.
    세계에서 최고수준이라고 칭찬이 자자한 독일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8.16 14:24
    No. 8

    제가 아는 분중 독일에 유학가신 분이 있는데 독일 대학 시스템을 정말 무지막지하게 비판하더군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8.16 14:21
    No. 9

    오바마 형이 한국에서 부러운 게 두 가지 있다고 했죠.
    하나는 의료보험 다른 하나는 학구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flybird
    작성일
    14.08.16 17:10
    No. 10

    요즘 뉴스를 보니 의료는 조만간에 안부러워 해도 되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좋은만남
    작성일
    14.08.16 20:09
    No. 11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은 정말 좋은데 말입니다. 외국에서 수술 한 번 하려면 수천만 원씩 든다고 하죠. 치아 하나 하는데도 6백만 원이 넘게 든다고 하고 제왕절개 수술비가 천몇백만 원이나 한다고 들었습니다. 돈 없으면 치료도 못하는 세상이 곧 올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남들이 부러워 하는 것을 왜 바꾸려고 하는지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제리엠
    작성일
    14.08.16 14:32
    No. 12

    현재 미국에서 공부중인데 미국애들이 생각하는 한국 교육시스템은 천하에 다시없을 이상적인 시스템입니다 ㅋㅋㅋ 우리나라가 스스로 생각하는 답없는 주입식교육, 아침에 등교해서 새벽에 끝나는 야자시스템 같은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이 열려있고 모든 과목을 고루고루 가르쳐주면서 모든 학생을 엘리트로 만드는... 그리고 학생들 스스로도 학구열이 대단해서 공부를 미친듯이 파고든다는...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시스템으로 많이 알려져있더군요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flybird
    작성일
    14.08.16 17:11
    No. 13

    유토피아네요......직접 당해봐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4.08.16 16:12
    No. 14

    미국에서 공부를 안하는게 문제라는 이유는 사람이 살아가며 알아서할 상식조차도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야 뭐 공부 안하고 시험 못쳐도 진급시켜주고 졸업시켜주지만 그래도 일단 다들 질질질 어떻게든 끌고가지 않습니까? 미국은 그런 애들 그냥 쿨하게 버립니다. 규칙 못지키면 나가라 공부안하거면 나가라. 그야말로 교육을 받고 말고는 본인의 자유의사인거죠. 어떻게보면 이런 점도 상당히 미국답다면 미국답습니다... 의무교육이란 말이있죠.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국민들에게 제공해줘야하는 교육... 그런데 저는 의무교육은 또한 국민들도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알아야 할 상식들, 예의예절, 법률, 사회시스템, 경제시스템, 역사, 과학상식 등등.... 그럼 어떻게든 끌고가는 우리나라 교육이 잘하고 있느냐? 그것도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습니다. 질질 끌고가는건 말그대로 질질 끌 뿐이지 본인의 힘을 키울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교육이란게 매우 즐겁고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궁리하고 연구하여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이 쳐지는 아이가 있으면 왜 쳐지는지 뭐가 문제인지 알아내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해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국가가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의무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8.16 18:49
    No. 15

    참으로 옳으신 말씀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asterion
    작성일
    14.08.16 21:09
    No. 16

    환경과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캐나다에 잠시 있었을 때를 생각해 보면, 의사와 변호사 같은 직업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은 맞지만,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살아가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급이 훨씬 높고, 야근 시 돈을 훨씬 많이 줘야 하기에 저녁 때나 주말에 보면 사람들이 한가롭게 취미생활을 즐기기도 하고.. 목수나 배관공 같은 우리나라에서 천대 받는 직업들이 오히려 높은 급여와 대우를 받는 것을 보면,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우리나라 같은 교육 시스템을 통해 모두가 대학에 가서 모두가 좋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하는 것보다 그쪽 시스템이 훨씬 마음에 들더군요.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인 대학생들이 좀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4.08.16 21:50
    No. 17

    미국이나 유럽의 교육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곧잘 있는데, 대단한 착각입니다. 그네들이 멋져보이는건 안 따라오는 애들을 그냥 포기해버려서 그런겁니다. 우리나라 교육 대단히 훌륭한겁니다. 맨날 비교를 1위국가랑 해서 우린 구려 이따위 멍멍이소리를 해대니 어이가 없음.
    참고로 북유럽일부 국가는 학교내 체벌부활을 현재 추진중입니다. 걔들도 지금 상태의 자유분방(이라 쓰고 방종)한 교육으론 땅에서 헤엄치고 있는 교권과 사회 밑바닥층으로 떨어져버리는 낙오된 아이들을 더이상 간과할수 없기 때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4.08.16 21:53
    No. 18

    덧붙여서 인간에게 욕망이라는 감정이 있는 이상 질질 끌고가는거나 포기해버리는거나 정답은 없습니다. 장단점이 분명하니깐요. 한국교육이 나아가야할길은 지금 바닥을 치고 있는 교권회복과 낙오없는 현 시스템을 보완하는쪽으로 발전하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4.08.19 01:26
    No. 19

    많은 댓글들이 상당히 훌륭한데, 특히 후회는 늦다님의 글에 공감이 갑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학생들은 노력을 안 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지만, 좋은 학벌과 좋은 대우와 좋은 직장은 가지고 싶고, 학부모와 교사는 아이들을 구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게 하고는 싶지만, 살아온 경쟁사회의 경험과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이 아이들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게 만들어 어떻게든 질질 끌고라도 최소한의 목적지까지 내몰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6 22:20
    No. 20

    미국과 캐나다는 광활한 땅이 있어서,,,좁은 땅안에서 먹고 살기 위해 경쟁하고,,,땅 한평 더 갖고 싶어하는 한국과는 자연환경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교육도 다르죠... 미국인 3억 조금 넘습니다만,,,만약 3억의 미국 땅면적이 캘리포니아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면,,,미국 교육도 우리나라 교육과 똑같을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08.17 01:05
    No. 21

    미국은 시스템이 그렇죠.
    모두가 ~~할 필요는 없다. 접시를 닦을 사람도, 정원을 돌봐줄 사람도 필요하다. 뭐 이런 유명한 말이 있었는데... 교육시스템을 정당화하는...
    물론 복지가 좋은 나라일수록... 뭔가 학구열과 취직열(?)이 개판이 되기도 한다는 소리가 있긴 한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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