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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
14.08.06 23:53
조회
1,991

궁극적으론 더욱 심화시키는 거 아닐까 싶은데요.

스마트폰 중독이 만연한 시대에 군대에서 병사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면
오히려 더욱 스마트폰만 파고 들지 않을까요?
병사들 간의 소통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진 않을까 생각됩니다.
고립감을 해소하려면 제도적으로 보완해서 병사들 간에 풀 수 있게 하는 게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게다가 일단은 보안 문제도 있고요.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할 지는 미지수에요. 뭐, 부대 위치나 특징이 드러날 정도로 사진을 찍거나 SNS에 실시간으로 “뭘 하고 있다” 등으로 올리면 큰 문제가 되겠지만요.
근데 일단 스마트폰 쥐어주면 간부들 통제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엄수할 지도 걱정되는군요. ㅋ
그리고 계원이나 작전병 등 참모부쪽 병사들은 아무래도 일반 사병보단 위험도가 더 높죠.

. 예전에 신병 때 수양록에 일기 쓰면서 몇 시에 뭐했다. 몇 시에는 뭐 할 예정이다 적었다가 간부한테 걸려서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8.06 23:56
    No. 1

    - 새벽 3시 20분.
    방금 전 불침번 근무를 끝내고, 침상에 누웠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잠을 들어야 내일을 버틸 수 있다. 옆자리에서는 생활관 왕고 김병장님이 모포에 숨어서 애X팡을 하고 계시다. 좋겠다, 밤새도록 게임하고... 그런데 갑자기, 김병장님이 모포를 제치고 일어나 나를 향해 손가락을 뻗으며 말하신다.
    "야, 하트 안 보내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8.07 00:01
    No.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08.07 01:00
    No. 3

    ㅋㅋㅋㅋ 젖절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박춘옥
    작성일
    14.08.07 00:00
    No. 4

    점호시간에.. 폰 게임하다가 걸리고.. 취침시간에 폰 게임하다가 걸리고..... 비상훈련 하는데 단체톡이 '비상 걸림 좆망이라고 쓰고..' 후임한테 카톡으로 '나PX인데 카드좀 가온나~ 시키고.. 휴대폰 요금.... 군인월급만큼 나오고..' 개인적으로 저는 상당히 힘이 들 것 같네요.....;;
    제가 5개월전까지 군에 있었는데 그 당시에.. 면회객도 휴대폰 전부 뺐었습니다.
    어떤 기자가 면회객이라고 속이고 초소 사진이나 다른 곳 가진 올려서 전 부대 발칵 뒤집혀서 휴대폰 반입이 간부 제외 모두 통제당했습니다.
    하물며 민간조리원이나 수리하는 분들까지도 휴대폰을 압수하더군요.....;;
    끄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8.07 00:02
    No. 5

    제가 생각해도 아마 통과 안될 것 같습니다. 반대가 너무 심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통과된다해도.. 더 자잘자잘한 문제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큰 사건들도 펑펑 터질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황신
    작성일
    14.08.07 00:12
    No. 6

    스마트폰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수입니다;; 피처폰까지는 허용될지도 모르겠지만...애초에 병영문화 개선이 스마트폰으로 해결된다는 발상도 말이 안 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4.08.07 00:17
    No. 7

    이런 것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이병은 문자만 사용가능하고, 일병부터 카톡을 깔 수 있고, 상병되면 이모티콘 허용인데 꺾인 다음부터 유료 이모티콘 사용 가능...
    이등병이 웹툰을 보다 걸려서 말년이 "야, 니짬에 폰으로 웹툰보게 되있냐? 아주 요즘 군대 거꾸로 돌아간다..."

    생각해보면 참 별것도 아닌걸로 통제가 많았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08.07 00:23
    No. 8

    그 스팟폰으로 사진찍어 블로그질 하다가 영창 많이 갈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4.08.07 00:42
    No. 9

    보안 문제도 문젠데 애초에 고립감 해소대책으로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08.07 00:43
    No. 10

    그러니까요.
    누군가는 열심히 여자가 연락하고 누군가는...
    ... 크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08.07 00:43
    No. 11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저희 부대는 부대 창설 18년, 17주년 무사고 부대였습니다.
    첫 면회 때 같이 나간 사람 중 하나가 부대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을 했습니다.
    그 사람은, 군대 때문에 자살한게 아니고, 부모님의 기대가 부담스럽다던가 집안에 자기 말고는 다들 잘나가는데 자기는 2류대에... 뭐 그런 사실로 고민하고 심지어 여친도 있었고, 그날도 여친과 부모님이 만나러 왔다는데 만나고 나서 자살했다고 합니다.

    군대 문제로 자살하거나 사고를 치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 인간은 완벽하지 않고 군대 외부적인 일로도 사고가 나지요.
    아마 스마트폰을 준다면...

    또 다른 사고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백곰엉아
    작성일
    14.08.07 02:12
    No. 12

    근데 왜 이렇게 다들 비관적으로만 생각함 ㅡㅡ; 다른 군대들도 안 그러면 모르겟는데 대만이나 이스라엘 처럼 징병제 국가들도 다 스마트폰 허용 한다던데...
    우리나라만 먼가 특수 한 것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돌아옴
    작성일
    14.08.07 09:39
    No. 13

    딱봐도 눈에 보이니깐요 ㅋㅋ 그쪽이랑 우리랑 스마트폰의존도나 평소 생활습관자체가 그쪽이랑 거리감이 많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1 백곰엉아
    작성일
    14.08.07 11:36
    No. 14

    스마트폰 중독이야 전세계적인 문제인데 ㅡㅡ;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flybird
    작성일
    14.08.07 13:27
    No. 15

    군대 같다온분들은 상황이 눈에 그려져서 그럴겁니다....안봐도.....군대의 생활패턴과 습성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4.08.07 14:58
    No. 16

    사회를 고립시키는 큰 원인이 스마트폰인데 이로 고립감을 해결? 말도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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