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게 당연한거죠. 현대세계는 어느 시대보다도 전문화됬고 다각화되었습니다. 스티븐 호킹이 나루호도 류이치를 만나서 당연히 양자역학을 이해할 것이라 생각하면 그것만큼 황당한 것도 없겠고, 다시 나루호도 류이치가 스티븐 호킹이 당장 변호사로 개업해서 이의 있음! 거릴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 그것 역시 엄청 황당하겠죠.
근데 그런 사람들이 분명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남이 못할 때 도저히 이해 못하는 사람들. 저도 그런 경향이 어느정도 있지요. 저는 이런 식이였던 것 같습니다.
1. 나 자신을 너무 하찮고 무가치하게 생각해서 내가 가진 능력들 역시 완전히 무가치하다고 생각한다. 그건 개나 소나 다 하지.
2. 근데 그런 하찮고 무가치한 나도 하는걸 못 한다. 개나 소나 다 하는걸 못한다.
3.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거지?
걍 함 떠올라서 끄적여봤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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