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 오해 진짜 열받네요

저희집이 골목길에 위치해있습니다 아니 골목길에 집문이있다는게 맞겠죠 아 우리집구조 신기한데 알려드리고싶당

하여튼 집문이 골목에있어요 그런데말이죠 일보고 집돌아가면 이상하게 제가 집가는시간에 여자들이 많이 걸어다니시더래요.

그래서 여러번 여자들에게 오해를 만들기도했지요 

저번에는 아지매가 왜따라와! 저한테 이러고

저저번에는중학교다니는듯한 나이의 아가씨가 뒤를슬쩍보더니 엄마한테 전화걸고

저저저번에는 다방에서 일하는 조선족아가씨가 뒤를슬쩍보고 후다닥뛰고

와 그래서 이딴 오해받기싫어서 내가먼저 여자들 앞질러가서 내 집문을 내가먼저 열겠다 슈발 

이랬는데말이죠 그거마저도 오해받음 ㅋㅋ 아 오짜증나

복장은 까만츄리닝바지에 저지같은걸 걸치고 운동화를신고 다니는뎅.. 흠.. 

여튼밤길에는 뭐든 무섭나봐요 

[구사(龜沙)]

제가 겁이 많아진건지 옛날에는 오히려 귀신이 무서웠는데 요새는 사람이 더 무섭더군요. 그래서 뒤에 누가 쫓아오면 괜히 뒤통수가 가렵습니다;;

[화산송이]

사람이 무서워요.. 귀신따위 ㅠ

[산송장]

전에 기억하기로는 마존이님 키가 꽤 컸던거 같은데요. 골목길이고 키 큰 남자고 해서 겁이 났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이유가 어찌 되었건 오해 받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쁜건 당연한거죠. 에휴.

[마존이]

음.. 사진보셨나봐요?ㄷㄷ...

[산송장]

고등학교 때 올리신 사진 봤었던걸로 기억해요. 키가 컸단 것만 기억...

[루이캇트]

덤으로 마스크 끼고 후드 뒤집어 쓰고 기괴한 웃음소리를 배경으로 깔면서 여자분들 뒤쫓으면 근처 파출소 단골손님 될 듯.

[백수77]

사진 기억나여. 진짜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릴 정도로 무섭게 생겼었는데... (사진 보고 진짜 무서버서 나도 모르게 행님~ 했걸랑여.)

[키아르네]

짜증날만 하네요.
그런데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하니 그러려니 하세요.
나중에 결혼해서 딸 낳았는데 딸이 뒤에 남자가 껄렁껄렁 따라오는데도 신경안쓰고 터덜터덜 걷는걸 보면
마존이님 심장이 떨어져 내릴겁니다.

이런일의 피해자는 대부분 여자들이잖아요.
오해안받고 사는게 좋지만 여자들이 오해 안할 세상을 만드는게 가장 이상적인 거 아닐까요?

[[탈퇴계정]]

담번에 또 그런 일이 생기면
후....하......후.........하!!!!!!!!! 커다랗게 외치면서
두두두두두두 물소처럼 달려가서
여자가 어머낫!! 꺆!! 비명 지르면
쌩 지나쳐서 집으로 쑥 들어가버리세요

[NaNunDa]

저는 남에게 위협적인 이미지이고 싶고 얕보이지 않고싶은데 그런거 없어서 오히려 아쉽네요.
정 오해받는게 짜증나시면 매우 천천히 걸으시면 그나마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진짜냐]

그때는 큰소리로 노래를 아주 명랑한 댄스곡을 부르세요. 그럼 됩니다. 유경험자입니다.
동요도 좋습니다.
엄마아 엄마아 엉덩이가 뜨거워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