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5 난너부리
작성
14.02.25 11:26
조회
1,693

이현세씨의 인터뷰인데요. 이현세씨가 얼마전 열린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위안부 전시회 여는데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40225060320225

- 진실을 힘으로 막는 것이 정치적이라며 프랑스 만화축제에서 일본 부스 철거 명령


◆ 이현세 > 이 앙굴렘에는 우리가 매년 참가를 하고 있습니다. 만화영상진흥원 또 문화체육부 이쪽에서 참가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매년 우리가 테마를 정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가 전세계인들이 너무 모르고 우리 한국, 아시아인들만 알고 떠들고 있으니까 문제가 있다. 이번에는 전세계인들이 다 알 수 있도록 진실을 알리는 기획전을 해 보자. 이렇게 시작했는데, 다행히 이제 여가부에서도 지원을 해 줘서 이번에 기획전을 열게 됐죠.
...
◆ 이현세 > 네. 2만 명 이상이 이번에 관람을 했습니다.

◇ 정관용 > 일본이 또 집요하게 방해하고 이랬다면서요? 그래서 더 화제가 됐다면서요?

...

◆ 이현세 > 그런데 제가 보면 문제는, 제가 같이 호흡하고 있는 이 5, 60대가 우리 역사상 가장 완고하고, 가장 힘도 세고, 가장 강력한 집단이라는 거예요. 많이 배웠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다 경험했고, 자기가 제일 똑똑하다고 하고, 자기가 이 사회를 만드는데 특히 경제나 이런 걸 만드는데 자기들이 힘이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이 아버지 세대하고 지금 2, 30대가 사회를 두고 경쟁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이 5, 60대를 싸워서 이겨나가려면.

◇ 정관용 > 극복해라.

◆ 이현세 > 네. 힐링만 갖고는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지금 아버지 세대가 역대 가장 강력한 세대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 듣고 보니 그러네요. 저희 젊었을 때 우리 아버님 세대는 사실 배운 것도 부족하고, 또 경제성장도 별로 없었고. 그러다 보니 자식들을 어렵게 노력해서 대학 보내고 이러면 이제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우리가 뭘 아니, 이러셨는데.

◆ 이현세 > 지금은 반대입니다. 너희들이 뭐 아냐? 아직 멀었어. 그5, 60대를 가지고 사회, 정치, 경제 이런 부분을 경쟁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5, 60대가...

◇ 정관용 > 젊은이들 더 힘내서 도전해라, 이 말이군요.

◆ 이현세 > 네. 5, 60대가 이렇게 던져주는 힐링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보죠.

...

◆ 이현세 > 네. 그래서 이번에 에세이집을 내면서 이렇게 찾아보니까 로맹 롤랑이라는 아주 프랑스의 유명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사람의 소설에 나오는, '장 크리스토프'라는 소설에 나오는 글귀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영원한 평화란 없다. 그 전쟁터에서 피해서 하늘에서 내다보고 쭉 살 수 있는 운명이란 건 없다는 거죠. 나는 영원히 싸우는 자유로운 의지다 라는 글귀가 있더라고요.

◇ 정관용 > 나는 영원히 싸우는 자유로운 의지이다.

◆ 이현세 > 네. 그러니까 그 글귀가 그 어린 나이에 뭔가...


Comment ' 3

  • 작성자
    Personacon Alkin
    작성일
    14.02.25 13:45
    No. 1

    뭔가... 힐링이 아니라, 갈굼? 채칙질? 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거 같습니다만...
    (더 놀라운것은 여가부가 정상적인 일을 한다는것...orz)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4.02.25 22:43
    No. 2

    가끔 병크 터트려서 그렇지 여가부 의외로 제대로 하는 일 많아요. 다만 여가부 윗대가리로 있는 사람들 개념이 자주 안드로메다로 떠나곤 해서 자꾸 구설수를 만들어서 아래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여가부를 아주 뭣같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개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2.25 13:51
    No. 3

    근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너무 답답한 2,30대가 많아서 위로하는 말이라도 찾고자 그런 힐링이라도 듣고,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3361 도시 생활은 힘드네요. +6 Lv.39 청청루 14.02.25 944
213360 J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스토리 공모전 준비하는 분 있으신... +6 Lv.49 reone 14.02.25 978
213359 타란튤라의 원혼은 아마 이렇게 보이지 않을까요 +1 Lv.96 강림주의 14.02.25 1,118
213358 혹시 어플중에 게러지밴드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 Lv.16 남궁남궁 14.02.25 826
213357 플래티넘 보시는 분들 얼마쯤 결제하셨나요? +11 Lv.76 아르케 14.02.25 1,067
213356 어느 분에게 추천받고 본 무사시 건도-_-;;; +9 Lv.13 Vermagic 14.02.25 1,231
213355 플래티넘 연재와 관련해서 제 느낀점에 대해 이야기좀 해... +4 Lv.24 율곡22 14.02.25 1,181
» 이현세 "5,60대가 던져주는 힐링에 넘어가선 안돼" +3 Lv.15 난너부리 14.02.25 1,694
213353 알보칠 사왔습니다. +7 Personacon 엔띠 14.02.25 960
213352 삼성이 머리를 많이 굴렸네요. +3 Lv.99 곽일산 14.02.25 1,281
213351 경기도는 사일런트힐이네요. +2 Lv.90 부정 14.02.25 1,021
213350 한 달 월급으로 3800만원 찍히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16 Lv.25 시우(始友) 14.02.25 1,602
213349 작가가 본인 글을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독자들도 같은 생각? +10 Lv.9 글쟁이전 14.02.25 1,396
213348 아크의 유성작가님의 다른 작품 아시면 소개해 주세요 +7 Lv.67 개고기 14.02.24 1,431
213347 입안에 상처 생기면 알보칠 맞죠? +21 Personacon 엔띠 14.02.24 3,603
213346 한담에서 프라다라는 브랜드를 보고 +1 Lv.90 부정 14.02.24 1,101
213345 혹시 거북목이나 일자목 있으신 분! +8 Personacon HAWX 14.02.24 1,311
213344 만화방앞을 지나다가 풍사전기 포스터를 봤습니다. +5 Lv.15 타이레놀ER 14.02.24 1,625
213343 문피아에서였는지 다른 곳에서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9 Lv.13 Vermagic 14.02.24 1,532
213342 감기가 참 무섭네여 Lv.12 朴어진 14.02.24 1,029
213341 YTN 뉴스보다가 오잉? 했네요 +2 Lv.74 트래픽가이 14.02.24 1,355
213340 옷보관에 신경을 써야할것 같네요 +3 Personacon NaNunDa 14.02.24 1,004
213339 이제 남은건 결과를 기다리는 것뿐..... +7 Personacon 엔띠 14.02.24 1,343
213338 으익 내일 바로 면접보러 오라니.... +6 Lv.66 크크크크 14.02.24 1,715
213337 골든베스트가 이상하네요. +5 Lv.58 수라백 14.02.24 1,549
213336 아이폰용 어플 언제 나오는가요? +3 Lv.76 아르케 14.02.24 1,481
213335 국산 애니와 만화만 고집하다가 일본 애니와 만화를 보고... +49 Lv.13 Vermagic 14.02.24 2,333
213334 네이버 웹소설 챌린저 리그 연재 사이트 중 지분율 어떻... +5 Lv.9 글쟁이전 14.02.24 1,809
213333 전 개인적으로 김연아 선수의 은메달도 물론 안타깝지만 +9 Lv.41 가글님 14.02.24 1,516
213332 뭣....... +2 Personacon 엔띠 14.02.24 1,11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