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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주인공이 호스트

작성자
Lv.71 테사
작성
14.01.20 05:23
조회
1,513

현대물 중에서 주인공이 호스트로 시작하거나, 망해서 호스트가 되거나, 중간에 아쉬워서 잠깐 호스트를 하는 전개가 있는데요. 그 분량이 언급 되는 정도로 넘어가는 게 아니고, 스폰서도 만나고 하렘성 조연도 만나고 하면서 제법 분량이 많더군요.

로맨스물 같은 여주인공 작품에서 여주인공이  호스티스를 한 경우는 정말 과거로 살짝 나오거나, 아니면 막판 결말이 비극일 경우 말고는 전 못봤거든요. 호스티스로 일하는 건 금방 지나갔거나 언급만 하는 정도였죠.

호스트를 하는 것도 하나의 로망이거나 독자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소재인건가요?

예전에 한때 장래희망이 셔터맨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죠. 개인적으로 남자도 능력이 좋아서 본인이 잘나가는 것보다 그냥 부인이나 애인이 잘 나가서 그 덕에 한량으로 사는 기둥서방이나 호스트를 꿈꾸는 세대가 온 건가요? 여자들은 안방마님으로 손에 물 안묻히고 돈이나 펑펑 쓰면서 사는 걸 꿈꾸는 사람들 있거든요. 그런데, 남자는 농담으로 하는 거지 여자덕에 사는 걸 좋아하는 분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현실적으로 여자 돈으로 살긴 하지만, 엄청 불만도 많고 스스로 자존심을 상해 하더라구요.

현대물은 독자 대리만족이 가장 관건이라고 하죠.

남주 호스트 되는 것에 독자들이 그다지 거부감을 보이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많은 분량을 할양하는 거겠죠? 스폰서 잘만나는 호스틑 꿈꾸는 남자들이 많은 걸까요?

현세대가 보이는 로망이나 가치관 반영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4.01.20 05:27
    No. 1

    신의 한수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전 그 소설을 주인공이 썩은맛으로 봅니다. 호스트라고 라는 상황은 진짜 주인공이 나락까지 박살났다라는걸 실감케 해주는 극중 장치고요.

    하지만 실상으로는 아 저렇게 편하게 살고싶다...(이능이 있으니까) 라는 생각을 아예 안해본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테사
    작성일
    14.01.20 05:35
    No. 2

    신의 한수는 안봤어요. 다른 연재글에 (특히 노블 연재쪽에) 주인공 호스트 장면이 요즘 많이 나오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4.01.20 05:39
    No. 3

    호스트일이 얼마나 더럽고 짜증나는 일인지 작가들이 알면 그런거 못쓰죠. 하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저거광팬
    작성일
    14.01.20 06:36
    No. 4

    SKT가 주인공이 호스트였죠. 그런걸 독자들이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호스트 주인공이 이미 나온적이 있어서 저는 거부감이 적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4.01.20 08:20
    No. 5

    특별히 호스트가 로망이기보다는 화려하게 노는(?) 거에 대한 동경이 아닐까싶습니다.
    실제로 해봤다는 사람 얘기 들어보면 그저 돈벌고싶어서 욕보는 일밖에 안된다고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테사
    작성일
    14.01.20 08:50
    No. 6

    SKT도 전 안봤어요. 주인공이 호스트를 한다는 자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거든요. 호스트 어쩌구 하면 아예 안보는데, 요즘 작품들은 호스트랑 상관없었는데 중간에 그렇게 빠지는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작가들이 호스트를 좋게 생각하는가 싶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4.01.20 09:49
    No. 7

    음 뭐랄까... 호스트가 좋은건 절대 아니지만.. 젊을때 훤칠하면 이만큼 쉬운 돈벌이도 적긴적죠. 화류계라고 조폭하고 엮이는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또 곤란한게 만약 정말 친한 친구가 그쪽일을 한다면 넌지시 그만두는게 어떻겠냐고 말은 해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호스트나 매춘업이 정의에 어긋나는 직업인가요? 솔직히 판매자보단 구매자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일부 몰지각한 남자들 나 어디어디 갔다왔는데 물좋더라. 도대체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어떤경위로 어떻게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인면수심이 따로없죠. 호스트도 창녀랑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냥 뭐... 지 마음이긴하지만 별로 추천할만한 직업은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4.01.20 10:40
    No. 8

    호스트가 로망은 아니죠.
    20대 아가씨를 상대하는 게 아니라 40~60대 여성에게 아양 부리고 몸을 파는 직업이니깐요. 호스트가 꿈이긴 보다는 주인공이 자신의 꿈이나 혹은 가족을 위해서 노력하고 희생하는 모습 때문이라는 것이 보다 맞을 것입니다.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지만, 그럼에도 현재의 일에 충실하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산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일 것입니다.

    여성이 창녀로 나와고 몸을 팔아 돈을 번다고 가정해 봅시다. 선망되는 행위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더럽고 타락한 일입니다. 하지만 창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자식들을 먹여 살릴 유일한 생계수단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그 여성을 외면할 수 없게 됩니다. 가장 밑바닥에 수치스러운 일을 하고 있지만 그녀 자신이 희생해서 가족들을 보다 좋은 삶을 영위하게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존경스러운 행동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멕라렌F2
    작성일
    14.01.20 11:36
    No. 9

    몸을 팔아 돈을 버는게 아무리 가족들을 위해 희생한다고 해도 존경스러운일이 전혀 아닙니다..대부분 직장다녀가며 홀로 애키우는 여성분들도 있는데 그런여성분들 모독하는거나 마찬가지..정말 본의아니게 하는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직장생활 힘들고 쉽게 돈벌고하니까 몸파는일에 뛰어드는거죠..예전에 그런일했던여성들 갱생시켜서 재취업시켜줘도 돈조금받고 일은 힘드니까 그만두고 다시 그런일하는사람들 엄청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4.01.20 11:49
    No. 10

    꼭 그런 사항이 현대인 것은 아닙니다. 과거 전쟁의 시기라던가, 심각한 가뭄이 들었다던가 등등. 지금 시대에서는 생계수단으로 다양한 선택 수단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다른 시대 다른 환경이라면 이야기가 틀려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멕라렌F2
    작성일
    14.01.20 11:41
    No. 11

    전 현대물의 거의 안봅니다..대리만족 대리만족하는데 꼭 자기희망사항을 적어논 일기장같다는 느낌이 너무 들어서..주인공이 호스트면 호스트에 대한 정보라도 수집해보고 글쓰는건지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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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진짜냐
    작성일
    14.01.20 23:57
    No. 12

    호스트 역사 방배동을 중심으로 나가요걸들을 주상대했음. 유흥쪽에 종사하는 여자라 한이 많아서 호스트들에게 인격적으로 말도 안되는 것을 강요했음.
    현재 경제가 훅가서 노래방으로 퍼졌음. 싸고 저렴하게 논다고... 요즘은 호스트란 그냐 귀족알바중 하나임.
    진짜 얼짱급들은 강남같은 초화하 시절에서 연예인이라든지 돈많은 이모들 에이급 호스티스들을 상대함. 거기서 일하는 애들은 연예인지망생 혹은 모델등등 진짜 연예인보다 더 연예인 같은 이십대 초중반으로 구성됨.
    노래방급은 그냥 폄범한 대학생들이 함. 강남노래방들은 그래도 훈남소리 들을 정도의 비주얼이 필요함.
    뭐 대충 이렇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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