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하는 일은 없는데 시간은 흐르고.
시간은 남는데 딱히 할 일은 없다.
저번에 끓여놓은 국을 다 먹었기에 아침부터 사골뼈 넣고 사골 끓이기 시작.
오늘은 아버지도 계시니 밥 새로 하고.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세탁기 돌리고.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빨래 널고.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아침밥 차려서 먹고.
아침밥 먹은거 치우고.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나온 설거지 하고.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밥통 보니,
그동안 2명으로만 계산해서 했던 거라 밥 부족해서 밥 또 짓고.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점심밥 차려서 먹고.
점심밥 먹은거 치우고,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나온 설거지 하고,
마늘이 없어서 장보러 가고.
장보러 가는데 아버지가 고기 사오라 해서 사오고.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저녁 먹기 전에 미리 부대찌개 준비하려고 육수 끓이고.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육수 다 끓이고 냄비에 재료 다 준비해놓고.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저녁 준비하고.
치루려는데 고기 구워먹어서 개난장판........
설거지가 집안 식기의 70% 정도네... -_-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사골 한 번 보고 오고.
사실 사골은 30분 단위로 보는 중이라...
아니 뭐 일이 많은 건 아닌데 그렇다고 마냥 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힘든 것도 아니고 금방금방 끝나서 시간 나는데 딱히 뭔가 할 생각은 안 들고.
음... 이제 저녁도 다 먹었고 할 일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이 시간이면 이제 하루 일정 중 남은건 운동하고 자는거다......
뭐했지 오늘 하루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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