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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보름달은 겨울 보름달!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
13.12.19 13:13
조회
932



 며칠전(17일이 보름이었죠 아마?) 무심코 밤하늘을 봤는데 을씨년 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달이 멋지더군요. 

위 동영상은 특별한건 아니고 왜 겨울 보름달이 여름 보름달보다 괜찮나에 대한 영상입니다. 달과 태양의 위치관계가 반대라서 여름에 해가 높고 겨울에 해가 낮은데 반해 여름달은 지평선 근처에서 낮게 뜨고 지는 반면 겨울 달은 높게 뜬다는 뭐 그런 이야기랍니다. (높게 뜨는것도 뜨는것이지만 아무리 반사광이라고 해도 달빛 자체도 겨울에 더 강해집니다.)

 위 동영상에 나온 말처럼 예전에 눈이 하얗게 쌓인 밤에 높이 뜬 보름달 빛에 상당히 가슴 두근거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러구 보면 괜히 동양권 선조들이 음양론(陰陽論)으로 세상을 설명한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추위를 엄청 싫어해서 겨울 야외 스포츠라는걸 왜 하는지 이해 못하는 저 같은 사람도 이미지적으로 맑은 겨울 달밤 아래 나돌아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 보니.. 달빛 이라는 것도 제법 근사한 놈인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름에 일광욕 못하신(혹은 안하신) 문피아 분들 겨울에 월광욕(月光浴)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런지요?

Comment ' 3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9 13:16
    No. 1

    어릴때 정말 초특급 거대한 토마토같은 달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죠. 뭐, 과학적으로는 높게 뜨는 달이나 낮게 뜨는 달이나 크기는 비슷한데 상대적으로 건물하고 비교 할 수 있으니까 낮게 뜬 달이 더 커보인다 하던데, 전 그런건 차치 하더라도 그 때 본 달은 뭐랄까, 웰컴 투 할로윈 월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3.12.19 13:33
    No. 2

    하하 이 댓글에서 뜬 달은 제가 머리속에 그린 하얀눈 벌판에 높이 떠 있는 맑은 달 이미지가 아니라 홍정훈 작가의 '미친달'의 세계에 온것을 환영한다 할때의 그 '달' 같네요.

    그 거대 토마토 달에 더 흠뻑 빠지셨다면 갬블님이 웨어울프 변신능력이라도 가지게 됐을지도 모르는데 약간 아쉽군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9 13:42
    No. 3

    그러게요 ㅜㅜ 아쉽다 나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였건만....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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