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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육아는 진짜 힘들어요.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12.16 12:35
조회
1,086

슈퍼맨 어쩌구 하는

아빠가 아이키우는 프로그램을 어제 처음봤습니다.

애를 돌보는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방송하더라구요.


저또한 나름 자주 애를 돌봐준다고 생각해왔는데 하루종일 애 보는게 그렇게 힘든건가??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지난 토요일 마눌님께서 임신 후 첫펌을 하러 토요일 오후내내 집을 비우셨습니다.

당연히 아이는 저와 함께..


이제 10개월이된 아드님은 감기에 걸려서 켈록거리며 재채기한번하면 콧물이 양쪽에서 가슴까지 메달려있죠.


더럽고 뭐고 없습니다. 일단 닦아줘야 하는데 닦으러 손수건들고 갈때마다 싫다고 발버둥치고 울고

... 


20분에 한번씩 식염수 스프레이로 집안에 뿌려주고 밥먹이고 분유먹이고 기저귀갈고..


딱 하루해봤는데 (하루종일 혼자 애본건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아... 그냥 나가서 돈벌래요.


진짜 와이프가 다시한번 대단해 보입니다.

살림의 ㅅ 자도 모르는 여자가 어느덧 애돌보고 이유식만들고 밥하고 빨래에 집안청소까지(아 물론 빨래에 집청소는 제가 거의 다 합니다 ㅋ)..


여자는 역시 강하고 대단한 존재입니다. 


아기키우는게 정말 힘들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진짜사나이에 나오는 군생활이 실제의 1/10도 안되는거처럼

슈퍼맨에서 나오는 육아생활도 실제의 1/10도 안되는 거였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웃을때 모습보면 힘든거 다 잊고 같이 웃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38 폭렬천사
    작성일
    13.12.16 12:44
    No. 1

    끄덕끄덕......
    이제 애가 5살이 되면, '짱구는 못말려'가 실제의 1/100도 표현하지 못한 졸작임을 깨닫게 됩니다.
    미운 7살이 되면......'아따아따'의 영웅이, 담비는 천사였다는 걸 알게 됩니다.
    힘내세요. [토닥토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6 13:21
    No. 2

    아뇨 담비는 천사가 아닙니다 제 마음속에선 항상 때려주고 싶은 아이 1위입니다. 참을 수가 없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3.12.16 15:05
    No. 3

    당장 애 재우려고 삼십분만 안고 있어도 팔이 빠지죠. 그걸 하루종일 시도때도 없이 매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걸 알 수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이정현
    작성일
    13.12.16 15:50
    No. 4

    애를 하루종일 혼자 보는 부인에게는 정말 잘해줘야 합니다. 요즘은 옛날처럼 아이를 방임해두는 시절이 아닌고로..더욱 힘든 것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3.12.16 17:32
    No. 5

    육아에 도움받을 지원군 하나 없이, 주말부부로 오롯이 혼자서 신생아부터 서너살까지 혼자 키웠습니다.

    ...인간이길 포기하고 키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전 둘째 일찌감치 머리에서 지웠습니다.

    다시 그 지옥에 걸어 들어갈 생각을 하면 눈앞이 까마득해집니다.

    물론 애는 이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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